신고리원전 2호기 상업 운전 개시

신고리원전 2호기(100만㎾, 가압경수로)가 7월 20일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원전은 총22기(고리 6기, 영광 6기, 월성 4기, 울진 6기)이며, 설비 용량은 총 1만 9716㎿로 국내 총 발전 설비 용량의 24.5%를 점유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05년 1월 착공한 신고리원전 2호기는 원자로, 터빈발전기 등 각종 기기에 관한 시험을 거쳐 2011년 12월 연료를 장전하고 출력 상승 시험을 시작했다.
이후 출력 상승 단계별로 철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7월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 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식경제부는 "신고리원전 2호기 상업 운전 개시로 연간 79억㎾h 전력을 추가로 생산함에 따라 최근 전력난 해소에 이바지함은 물론 고유가 시대 외화 절감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고리원전 2호기의 연간 발전량(79억㎾h)은 부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40%, 울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30%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