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울진원전 건설 가속화

한국수력원자력은 7월 21일 신울진원전 건설 현장에서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울진원전 1호기 원자로 건물 구조물 공사에 본격 착수하는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을 했다.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인 신울진원전 1, 2호기는 140만㎾급 신형 가압 경수로(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9년 4월 실시 계획 승인, 2010년 3월 주 설비 공사 계약 체결, 2010년 4월 부지 정지 공사를 시작했으며, 2012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 2014년 6월 원자로 설치 등을 거쳐 2018년 4월 종합 준공을 목표한다.

한수원은 "UAE 수출 노형과 동일한 노형인 신울진 1, 2호기는 원전 핵심 기자재인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MMIS : Man-Machine Interface System)과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 Reactor Coolant Pump)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적용하는 최초 완전 국산화 원전이다"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 점검 결과 도출한 개선 사항을 설계 단계부터 모두 반영함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증진했다"고 밝혔다.

신울진원전 1, 2호기는 약 7조 원의 건설비를 투자하고 연인원 약 620만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