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 전망(EPT) 2012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 대비 화석연료 절감 효과 3배



지식경제부는 6월 1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리차드 존스Richard H. Jones 사무차장을 초청해 IEA 대표 발간물인 《에너지 기술 전망(ETP : 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2》 발표회를 했다. 《에너지 기술 전망》은 IEA에서 2년마다 발행하는 에너지 기술 이정표로, 지구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억제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 기술의 개발 방향과 보급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리차드 존스 IEA 사무차장은 《에너지 기술 전망 2012》 발표회에서 2℃ 시나리오, 최근 청정에너지 보급 현황과 촉진 방안, 다양한 에너지 기술 보급 전망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2℃ 시나리오 - 2050년까지 지구 온도 증가를 2℃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36조 불을 추가로 투자해야 하며, 이로 인해 100조 불 이상 화석연료를 감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투자 대비 3배 효과를 볼 수 있음)

▲청정에너지 수준 – 수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육상 풍력 기술은 충분히 성장했으나,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CCS, 해상 풍력 기술 발전 속도는 저조

▲스마트 그리드 – 공급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서 다양한 분산 에너지원에 대한 시스템 통합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며,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 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 감소 예상

▲천연가스 부각 - 화석연료는 셰일 가스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발전이 석탄 발전(다수 지역)과 원전(일부 지역)을 지속해서 대체할 전망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석탄 화력에 관해 향후 10∼15년 동안 효율을 향상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 실장은 "IEA의 《에너지 기술 전망》은 OECD 회원국의 에너지 기술 정책 수립에 기본이 되는 자료다"면서, "이번 《에너지 기술 전망 2012》는 향후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