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2년 만에 모든 원전 정지



 

홋카이도전력 도마리 원전 3호기가 5월 5일 정기 점검 차 가동을 멈추면서 42년 만에 일본의 모든 원전이 멈췄다.
홋카이도전력 관계자는 "도마리 원전 3호기는 약 71일간 정기 점검을 통해 원자로 본체, 냉각 계통 설비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면서, "도마리 원전은 홋카이도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필요한 중요한 기간 전원이므로, 이른 시일 내 재가동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도마리 원전 3호기는 2011년 3월 대지진 직전에 조정 가동을 시작해 2011년 8월 상용 가동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모든 원전이 정지하자 간사이전력 오이원전 3, 4호기 등 정지 중인 원전을 재가동하는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경제산업성은 올여름 심각한 전력 부족을 예상하는 간사이전력 관내 오이원전 3, 4호기 재가동을 두고 원전이 있는 지자체의 반발이 계속 이어지자, 고위급 간부를 현지로 파견하는 등 설득을 계속할 방침이다.

에다노 경제산업성 장관은 "간사이전력 관내 계획 정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