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위원회, 핵연료 사이클 비용 재추산



 

 원전 사용 후 핵연료 재이용 등 핵연료 사이클 정책을 검토하는 일본 원자력위원회 소위원회는 4월 27일, 2030년까지 발생할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비용 재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연료로 재이용하는 방안보다 전량 땅에 매립하는 방안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300년에 달하는 장기적인 처리 비용을 방법별로 추산한 것이다.

2030년 시점의 원전 비율을 20%로 가정해 전량 땅에 매립하는 직접 처분 비용은 11조 8,000억∼12조 6,000억 엔인 반면, 전량 재처리하거나 재처리와 직접 처분을 병행할 때 처리 비용은 15조 4,000억 엔으로 추산했다.
일본은 현재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한 후 다시 연료로 이용하는 핵연료 리사이클 정책은 계획대로 추진하지 않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