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맞춤형 사내 전문대학 개설

한국남부발전은 4월 17일 경남 하동군 하동화력본부에서 창원문성대학과 에너지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산학 맞춤형 학과 운영을 위한 '맞춤형 사내 전문대학 개설 MOU'를 체결했다.

MOU는 올해 남부발전에서 채용한 마이스터고 졸업자들과 협력사에 재직 중인 고졸사원들을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해 국내 발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남부발전은 올해 33명의 마이스터고 출신자를 채용했다.

MOU로 개설할 학과는 전 세계적인 화두인 CO2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탄소학과'로, 주요 교육 내용은 석탄 연소 시 발생하는 CO2 감소를 위한 체계적인 운영 기술 및 CO2 포집, 재활용 기술 연구 등이다.

에너지지탄소학과는 하동화력발전소 내 교육장에 개설해 창원문성대학 교수진과 하동화력의 석사 학위 이상 학력 직원이 이론 및 현장 교육을 함께 실시하는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올해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9월에 입학할 20여 명의 1기생은 2년간 정규 과정을 수료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받는다.

사내 전문대학 개설 아이디어를 낸 김경철 하동화력본부장은 "에너지탄소학이란 특화 프로그램 개설로 맞춤형 미래 전문 기술인 양성 및 최신 기술 연구를 계속 지원해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면서, "특히 남부발전 직원뿐만 아니라 관련 협력사 직원에게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산학 협력·동반 성장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