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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K2파워최고품질 확보로 세계 일류 발전기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터1999년 대우중공업(주)에서 분사해, 새롭게 출발한 (주)K2파워(대표 조효상)는 발전기 분야 세계 최강 제조업체를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2003년 8월 충남 아산 1만여 평 대지에 공장을 이전한 이후,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며 도약중이다. 8월호 ‘전기현장을 찾아서’에서는 (주)K2파워 아산 공장을 찾아 세계로 뻗어가는 원동력을 알아봤다.200여억 원 투자해 아시아 최대 시험동 건설7월 말의 찌는 듯한 더위 속에 방문한 (주)K2파워의 현장은 더위를 이기는 강력한 힘을 뿜어내며 무더운 날씨는 아랑곳없이 남아프리카 앙골라로 수출할 제품실험에 몰두하고 있었다.
 (주)K2파워의 아산 현장은 매월말이면 해외로 수출되는 제품 생산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이 날도 앙골라 국제회의 센터 건물에 납품예정인 1250kW급 발전기 3대를 병렬 연결해 풀가동하는 시험을 진행 중이었다. 웅장한 발전기 엔진소리를 들으며 한 치의 오차 없는 제품을 납품하고자, 연구소장부터 현장 작업자들은 전날부터 밤을 꼬박 새우며 진행 상황을 체크 중이었다.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주)K2파워 아산공장은 2003년 8월 준공됐다. 1만여 평의 공장부지 중 가장 자랑할 만한 시설은 200여억 원을 들여 건립한 시험동으로, 총 8개의 시험실에서 5300kW 규모까지 제품 실험이 가능하다.국내 발전기 제조업체 중 으뜸에 속하는 이 시험설비 시설은 세계 유수업체에도 뒤지지 않으며 아시아에서는 최고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주)K2파워에서 제조된 모든 제품은 반드시 이곳을 거쳐야만 납품된다.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100%를 모두 시험해 판매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업계의 신뢰를 얻고 있다.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품질확보 기본목표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가장 먼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그 제품의 품질이다. 조 대표는 세계와 경쟁해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주)K2파워 제품 품질 확보에 많은 투자와 열정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보증팀을 대표 직속기관으로 설치하고, 조효상 대표가 직접 자사 제품 품질을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또한 K2파워 아산공장을 들어서면 ‘과연 이 곳이 발전기 제조업체인가?’하고 놀랄 정도로 청결한 작업장을 위해 힘쓴다. 구획마다 구분된 각 공정마다 면포함(마른걸레함)을 마련해 놓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조 대표는 “제품 품질확보의 기본은 제품을 만들면서 육안으로 하자를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항상 깨끗한 작업장과 밝은 조명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라고 말한다.‘주요공정 실명제도’도 품질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제도이다. 현장에서 제품 조립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서 제품마다 바코드를 붙여 영업사원의 수주부터 완제품의 납품까지 단계마다 전산화해 관리하고, 공정에 참여한 직원의 실명화로 책임감 있는 작업을 수행한다. 제품에 바코드를 붙인 것은 실명화 이외에도, 추후 AS까지도 철저하게 관리하는 (주)K2파워 제품의 특징이다. 이렇게 제품의 수주부터, 자재관리, 재고관리, 공정관리, AS까지 한눈에 살피고 관리가 가능한 것은 작업장 내에 설치된 POP(Ponit Of Production)시스템 때문이다. 영업 직원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납기와 함께 생산 공정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장 직원들은 주요부품이나 엔진, 동체, 라디에이터 관리 등 공정에 투입한 모든 공정을 파악하고 납기일도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안산 본사와 아산공장 사이를 연결해 본사에서 언제라도 공장의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회사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의 이력이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어, 추후 AS도 용이하다.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POP시스템을 현장 적용한 (주)K2파워는 또 하나의 막강한 디지털 시스템을 자랑한다. 바로 본사 연구소 직원들이 아산 현장에 오지 않고 본사에서 직접 실험모습을 살피고 조언하는 것이다. 이는 발전기 시스템의 디지털화로 가능했다.전체 연구개발비 15억 원을 투자해 발전기의 디지털 컨트롤러를 자체개발하고 전력기기 IT 제품화에 앞장섰다.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도 아날로그 제품을 따로 명시해 요구하는 납품물량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발전기로 제조된다. 이렇게 전 제품의 디지털화한 계기를 통해 발전기 시스템의 원격제어와 감시가 가능해졌다.디지털화 기본으로 환경 배려한 제품 개발에 총력(주)K2파워는 전 직원 중 25%가 연구개발(R&D) 인력이다. 타 업체보다 많은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는 것은 세계를 선도하는 신제품 개발의지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의지로 제품의 디지털화에 머무르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교토의정서의 발효로 인해 배기가스 규제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면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도 보다 환경친화적인 방법들로 변모해 가고 있다. (주)K2파워는 발전기 분야도 이러한 대세적 흐름과 발맞춰 가야 한다고 믿고, 동종업체보다 먼저 천연가스 발전기를 비롯해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2005년 4월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폐기물 가스 발전시스템’은 석탄, 벙커C유 찌꺼기, 아스팔트, 피치, 폐기물 등의 저급 연료를 고온·고압 하에서 불완전 연소 및 가스화 반응을 시켜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제조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가스터빈 및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발전기술이다.이 시스템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공급하기 때문에 기본 발전기 설비에 비해 효율이 높고 환경처리 비용이 줄어들 뿐 아니라 연료 사용을 다원화할 수 있다. (주)K2파워는 이 기술에 관한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해 가스엔진과 가스발전 시스템 분야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또한 발전기분야 이외에 또 다른 주력제품인 공기압축기의 디지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개발한 ‘iCCP 200(intelligent Compressor Control Panel)’은 전자식 제어, 모니터링 및 통신 시스템으로 공기압축기를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을 하면서 인터넷이 있는 곳 어디서나 운전 상태가 파악 가능한 제품이다. 또 인버터 운전반 ‘Hybrid 200(inverter Panel)’은 에너지 절감, 유연한 작동, 전장품 보호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발전기 분야 세계제패 목표로 끊임없이 전진
 (주)K2파워는 현재 매출 중 35~40%에 해당하는 부분이 수출로 인한 것이다. 27개 국가에 딜러 망을 운영하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에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며 유럽, 북미, 캐나다 등에도 점차 사세를 넓히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CE, UL 등 국제인증을 받으며 세계 표준 규격에 맞는 제품 개발로 다가서고 있다.국내 발전기 시장이 비상용 발전기가 주를 이루며 성능 좋은 우수한 제품보다 가격단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주)K2파워 조 대표는 품질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업체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을 강조한다. 그는 대우중공업 재직 시에 항공사업 분야를 이끌던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분야의 품질만큼 발전기 분야도 품질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늘 주지시킨다. 1999년 대우중공업에서 분사하면서 기존의 직원들은 퇴직금을 모아 K2파워(주)의 주주로 회사에 참여했다. 현재 회사 지분의 15%가 종업원들의 지분으로, 직원들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발전과 더불어 개인의 발전도 함께 이뤄진다고 굳게 믿는다. 때문에 직원들은 매일 일과를 마친 이후에도 회사에서 초청한 영어, 중국어 강사들의 수업을 한 시간씩 들으며 세계속으로 나갈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생활의 기본이 되는 강한 체력을 갖추기 위해 체력측정도 꾸준히 받고 있다. 또한 머무르고 안주하기보다는 앞서 나아가 노력할 때 보다 발전된 나를 만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에 필요한 학점을 인터넷강의를 통해 이수하고, 이러한 성과는 진급에도 반영된다.강력한 파워 경영을 바탕으로 (주)K2파워를 이끌고 있는 조 대표는 “우리의 경쟁무대는 국내가 아닌 세계다.”라며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 품질 제품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거침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글_이수연 팀장 / 사진_이미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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