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 첫 공급APC가 야심차게 개발한 데이터 센터 전용 통합 솔루션인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xure)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APC코리아(대표 오세일)는 부산 DRB동일(대표 김기환)에 UPS(무정전 전원 공급장치) 통합 솔루션, 인프라스트럭처를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산시 금사동 소재 DRB동일은 전동사업 물류와 컨베이어시스템, 토목건축 분야 관련 제품을 다루는 기업이다. 인프라스트럭처는 전산실 구성을 위한 랙과 냉각시설, UPS를 하나로 통합, 편하게 데이터 센터를 관리할 수 있는 장비다. 특히 UPS가 모듈화 돼 있어 기업 전산실이 갖고 있는 서버 등의 하드웨어 규모에 맞게 랙 크기를 자유자재로 확장, 용량이 늘어날 때마다 UPS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APC코리아가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1억 5000만원 규모로 소형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이다.APC코리아 측은 금액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고가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지 4개월 여 만에 계약이 성사된 만큼 앞으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일 APC코리아 사장은 “고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공장자동화(FA) 업체인 DRB동일에 제품을 공급, 성능은 이미 인정받은 셈”이라며 “첫 고객사이트를 확보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