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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전기내실 쌓는 정도경영으로 철저한 미래 준비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다전전기(대표 강상원)는 전기·전자 통신부품 및 각종 스위치, 램프류, 표시용 홀더, 멀티탭 등의 생산업체로 내실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21세기 밀레니엄 시대에 걸맞는 세계화, 개방화에 대비한 전사적 자원관리인 ERP시스템을 구축해 실행하고 있다. 이번 호 ‘전기현장을 찾아서’에서는 내일을 준비하는 다전전기의 생산현장을 방문했다.최적의 작업환경 구축위해 노력1986년 다전전기공업사를 창립하고 같은 해 11월 네온램프를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멀티탭, 콘센트, 릴케이블, 플러그, 텀블러, 작업등, 옥내용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다전전기는 ‘창조하는 생각, 도전하는 자세, 혁신하는 행동’이라는 사훈으로 품질과 환경, 산업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미래의 선두 기업이 되고자 ISO 9001 품질시스템, ISO 14001 환경시스템, OHSAS 18001 안전보건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노력중이다. 다전전기를 이끌고 있는 강상원 대표는 인증을 받는 것보다 이 기준을 준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안전보건시스템을 인증받았으면 그만큼 생산현장의 안전보건을 지킬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전전기를 들어서면 타 생산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헬스기구, 혈압측정기 등 다양한 건강 기구를 볼 수 있다. 강 대표는 생산현장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이 기구들을 이용해 직원들은 기본으로 받는 일년 주기의 건강진단 이외에 매주 한 번씩 혈압, 몸무게, 키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직접 체크하여 건강 기록차트에 기록하고 있다. 또 현장의 안전과 깨끗한 작업환경을 위해 정리정돈의 생활화를 하고 있다. 먼저 솔선수범해 앞장서는 강 대표와 함께 모든 직원이 내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정리하기 때문에 늘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창사 이래 크고 작은 사고 없는 작업 현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작업 후 쌓인 쓰레기도 철저한 분리수거를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회사 내 자체 소각장은 전혀 없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곧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방침 굳혀다전전기 강 대표의 직원 사랑은 두 개의 차트를 통해 반영된다. 그 하나는 앞에서 언급한 건강 기록차트이고, 또 하나는 매달 두 번의 교육을 통해 직원 개개인이 정리하고 있는 교육 차트이다. 강 대표는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직원의 개인적 발전을 돕는 것이 회사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사회를 구성하는 행복의 기본은 개인의 행복에서 출발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어야 회사를 사랑하고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이다. 때문에 매달 2회의 교육내용을 직원 개개인이 각 자 정리해 업무에 항상 참고하도록 했다.이 뿐만 아니라 다전전기의 휴게실 한 면에 빼곡히 걸려있는 사각모 쓴 직원들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회사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 50여 명의 직원 모두를 아주대학교 산학협동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회사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E비즈니스 프로그램이나 최고 경영자 과정을 이수토록 한 것은, 직원의 발전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의 할 일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또 이렇듯 직원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경영을 통해 더 나은 다전전기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공개경영 통해 투명한 경영 일궈회사 경영에서도 강 대표는 정도 경영을 준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13년 전부터 회사 경영의 모든 내용을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모두 공개해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다. 회사 경영 문서를 보기 쉽게 정리해 직원들이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비밀스러운 회사 경영은 위험을 자초할 수도 있기 때문에 떳떳하게 모두 공개하며 바른 경영을 이끌고자 했다. 회사 내에 있을 때는 언제나 사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는 것도 공개 경영의 일환이다. 사무실 안의 모든 근무 내용을 공개해 직원의 신뢰를 얻고자 함이다. 또한 강 대표는 외근 근무가 생겨 외출할 때에도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식사도 사내식당에서 늘 직원과 함께한다.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서 직원에게 바른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을 뿐더러 공감을 얻을 수 없다. 원가 절감을 당부하기에 앞서 직접 함께 실천하면서 혼자만의 회사가 아니라 함께 이뤄나가는 회사라고 알리고 있다.
 경쟁력 갖춘 최고의 품질 제품위해 노력다전전기 제품의 좋은 품질도 역시 기본을 지키는 성실함에서 나온다. 야간근무나 초과근무를 하고, 일을 밀려놓고 한꺼번에 할 때 제품의 불량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량품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성실하고 꼼꼼한 작업을 통해 제품 하나하나의 품질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또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험실에서 충분한 성능테스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중국의 저가 제품에 밀려 국내 생산업체들이 힘든 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전전기는 6년 전부터 중국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생산 장비를 중국 협력업체로 보내, 제품의 일부를 들여오고 있으며 앞으로 생산단가 등의 문제로 점진적인 중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다전전기의 강 대표는 (주)동명전기에 근무하면서 대통령 훈장을 받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고, 4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현장에서 개발, 생산, 판매, 경영을 경험해 왔다. 다전전기는 이를 바탕으로 한국산업규격인 KS인증체계와 품질,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이루며 쾌적한 작업환경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정도를 준수하고 성실함을 잊지 않으면 이겨낼 수 있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유지·개선해 나가며 미래를 준비하는 다전전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글_이수연 팀장 / 사진_이미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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