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포메이션이 소개한 미국 마케팅 리서치 회사 Specialists in Business Information(SBI)의 보고서 'LED and Energy Efficient Lighting Worldwide Markets(세계의 LED 및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장_실내, 실외 및 주택, 상용 건물)'에 의하면, 향후 절전형 형광등(CFL)이 주택용 일반 조명 부문을 독점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CFL의 성공은 동시에 실패이기도 하다. 긴 수명이 매출을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액정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냉음극 형광 램프(CCFL)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적 · 황 · 녹 LED는 최근 백색의 등장으로 더욱 번창하고 있다. 백색 LED의 진보는 나날이 진행되고 있으며, 보다 자연색에 가까운 밝은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최상급은 고휘도 LED(HB-LED)라 불리며, HB-LED는 얇고 가벼우며 밝은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므로 백라이트 부문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는 유기재료로 형성되며, 반도체칩상에 에칭 또는 적층되는 것이 아니라 인쇄된다. 인쇄는 경제적인 공정이지만, 충분한 제어가 필요하다. 현재 OLED는 큰 기술적인 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
다이오드의 뒤를 잇는 기타 비기존형 기술로는 양자점(Quantum Dots) 및 Semi-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가 있다.
한편 'U.S. Solar Energy Market World Data, 2nd Edition PV, Solar Thermal, CSP(미국의 태양에너지 시장)'에 의하면, 세계의 태양에너지 시장은 2008년 역대 최고의 한해를 보냈으나, 2009년에 접어들며 상황은 일변해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 사가 생존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09년 상반기에는 태양광발전(PV) 시장의 실적이 크게 하락했으나, 같은 해 4사분기에는 회복기조로 전환하며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는 독일 등을 중심으로 PV 시스템의 설치 규모가 꾸준히 확대됐다. 세계 각지에 설치된 PV 시스템의 발전능력은 2008년의 5.8GW에서 2009년에는 6.6GW로 증가했으나, 태양전지 및 모듈의 가격이 대폭 하락함으로써 시장 전체의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15.8% 하락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호조세를 보인 곳은 미국이다. 미국 PV 시장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상승한 35억 달러였으며, PV 시스템의 발전능력도 469㎿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세액공제 확대 및 경기 대책을 목적으로 한 새로운 법률에 입각한 재정지원이 PV 시장의 성장을 지원했다.
세계 태양에너지 시장에서 미국이 그 지위를 향상시킬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SBI는 전력회사가 태양에너지에 다시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과 세액공제가 확충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미국 내에서 설치되는 PV 시스템의 발전능력이 2010년 900㎿, 2014년에는 7,60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태양열 집열 시스템시장에 관해서는 향후에도 급속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PV 시스템 시장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집광형태양열발전(CSP) 시스템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BI는 미국의 솔라 패널 시장이 2014년 34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