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열린 LS의 연구개발전시회 티페어(T-Fair)에서 구자홍 LS 회장(왼쪽)과
구자열 LS전선㈜회장(오른쪽)이 전기차용 급속충전기를 살펴보고 있다.

LS전선㈜(대표구자열)와 LS산전㈜(대표구자균)는 전기자동차시대를 맞아 충전 인프라 구축을 연이어 마치며 해당시장에서의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LS전선㈜와 LS산전㈜는 10월 12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종합환경연구단지에서 인프라 구축 기념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전기차(시속 60㎞ 이상)를 위해 공공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으로, 종합환경연구단지에는 태양광완속충전기, 급속충전기, 준급속충전기가 각기 1대씩 설치돼 차세대 충전 인프라를 위한 연구 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LS전선㈜는 GS칼텍스 주유소(삼성로점, 88주유소), 롯데마트(잠실 월드점, 구로점), 과천시청 등에 총 13대(급속 충전기 6대, 준급속 충전기 1대, 완속 충전기 6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주계약자인 LS전선㈜가 급속과 준급속 충전기 및 시공을, 공동 수급 계약자인 LS산전㈜는 완속 충전 스탠드와 태양광발전시스템, 운영관리시스템(OS)을 담당했다. 급속 30분, 준급속 1시간, 완속 6~8시간 충전으로 135~140㎞(현대차블루온 기준)의 주행이 가능해 이용자들은 충전시간 및 요금에 맞춰 충전기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어 LS전선㈜와 LS산전㈜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내 급속충전기 5대와 완속충전기 7대 등 총 12대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급속 20분, 완속 6시간 충전으로 140㎞(현대차블루온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LS전선㈜, LS산전㈜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 것이다. 한국환경공단 프로젝트가 수도권에서 실증을 통한 노하우 확보로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 보급, 지원 정책 수립에 초점을 뒀다면, 이 프로젝트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개발, 최고수준의 충전시스템개발, 다양한 충전방식의 개발 및 실증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로써 LS전선㈜와 LS산전㈜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공 및 OS 개발, 실제 인프라운영까지 담당,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_전화영 기자 <LS전선㈜ (02)2189-9114 / www.lscable.co.kr LS산전㈜ 1544-2080 / http://kr.lsis.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