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09년 공공부문에서의 백열전구 퇴출에 이어 양계농가를 시작으로 민간부문의 백열전구 퇴출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완전 퇴출시킨다는 것을 목표로 안정기 내장형 형광램프 보급, 공공기관 LED 보급, 최저 효율기준 상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열전구 판매량이 2005년 29백만개에서 2009년 1천만 개로 감소하는 등 65%의 백열전구를 퇴출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있는 1천만개의 백열전구는 산업 및 건물부문에서 67.5%, 주택부문에서 32.5%를 사용 중이고, 산업 및 건물부문에서는 숙박시설, 양계농가, 상가 등에서 백열전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중 양계농가는 전체 백열전구의 29%(산업 및 건물부문 내에서는 43%)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업종이나, 양계농가의 영세성으로 인해 고가의 LED로의 교체가 부진한 상황이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의 협조를 받아 양계농가의 백열전구을 퇴출하기 위한 LED 보급사업에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