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10)
2010-11-04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한 '2010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 2010)'이 9월 9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했다.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 3개사를 비롯해 한전KDN㈜, Schneider Electric, ㈜비츠로테크, 영화산업전기㈜ 등 국내외 200개사가 총 450부스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발전·송배전,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전기기기제품이 소개됐다. 발전 5개사와 39개 협력업체가 참가한 '발전 홍보관'에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 출품돼 주목을 끌었으며, ' 스마트 그리드 홍보관'은 지난 5년간 정부 주도로 수행한 전력IT 10대 과제 결과물 전시를 통해 발전에서부터 배전 분야까지 전력계통과 연계한 미래의 지능형 전력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9월 7일부터 이틀 동안 KOTRA와 공동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전 세계 30여 개국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국내의 우수한 기자재 구매를 위해 전시장 내부에 마련된 상담회 자리를 지켰으며, 총 250억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전기산업의 최신동향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기술교류를 위해 준비한 부대행사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 주최한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일본의 친환경 개폐장치의 기술 동향'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총 22개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컨퍼런스 행사 현장을 생생한 현장 수업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학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Fusion Session 진행 및 포스터 전시회 등 색다른 운영방식이 접목됐다.
'2010 전력IT 표준화 포럼 국제 워크숍'을 통해서는 ▲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및 수력 발전 이용에 관한 스마트그리드 R&D 및 표준화 동향 ▲ 캐나다 전력산업 동향 및 시장 진출방안 ▲ 유럽의 마이크로 그리드 R&D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 전시장 내부 전경.
[2]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전시장 내부를 돌며 출품된 첨단 제품 및 최신 기술을 살펴봤다.
[3] 스마트그리드 홍보관.
[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5] 부대행사로 열린 ' 2010 전력기기 미래기술 컨퍼런스'.
[6]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Wayne J. Edwards 캐나다전기산업협회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전시회가 열린 9월 8일 캐나다전기산업협회(EEMAC)와 양 기관의 정보 및 인적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이 EEMAC를 방문해 업무 협약을 제안한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것으로, 국내 기업의 북미지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일본전설공업협회(JECA), 러시아연방송전공사(FSK), 일본전기산업협회(JEMA) 등과도 업무 협의를 진행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공고히 했다.
'2011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은 내년 9월 28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건립에 맞춰 5개 전시회(전기, 기계, 금속, 공구, 인쇄)를 통합한 '2011 한국산업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글, 사진_전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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