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투자자산 가운데 ㈜티엠씨와 캐나다 힐튼호텔에 대한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한전선은 2005년 5월에 99억 원을 투자해 취득한 ㈜티엠씨 지분 39.22%(220만 주) 전량을 現 ㈜티엠씨의 최대 주주인 송무현 대표이사 측에 46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7월 29일 체결했다.
한편, 8월 11일에는 2007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투자했던 캐나다 밴쿠버 소재 힐튼호텔에 대한 보유지분(100%, 870만 주) 매각과 대여금 회수로 262억 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부동산 개발 및 투자기업인 DSDL㈜가 인수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힐튼호텔의 240여억 원 규모의 현지 차입금 또한 DSDL㈜ 측에서 인수하는 방식이다.
대한전선은 손관호 회장 취임이래 구조본(구조조정추진본부)조직을 두고 자산매각과 사업구조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여금 회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입장이어서 향후 재무구조 개선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손관호 회장은 7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도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