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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 국가표준 민간 개발 본격 추진 및 표준외교 박차
2010-08-05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6월 15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기술표준원은 6월 15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 김경희 세라믹기술원장, 이유종 산업기술시험원장, 노문옥 KITI 시험연 원장, 김경남 운영위 위원장과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 기관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표준개발협력기관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산업계 등 민간에 의한 국가표준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표준개발협력기관'은 정부가 주도하던 국가표준의 개발 · 관리 업무를 표준화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민간의 전문기관에 이양하고, 정부는 국가표준정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기술발전 등에 따른 다양한 표준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표준개발협력기관 협의회'는 표준 개발 · 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율적으로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창구역할을 수행하고,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 의장이 참여해 표준개발협력기관 간 정보 교류 및 표준화 경험을 공유해 기관 간 역량 차이를 해소하고, 국가표준의 개발 · 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표준개발협력기관 발전방안 수렴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의 초대 협의회장에는 최갑홍 한국표준협회장이, 협의회 운영위원장에는 김경남 연세대교수가 선임됐다.
운영위원회에서는 실질적인 협의회의 운영방향 설정 및 조정, 대 정부 표준화 정책 제안 및 반영 등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위원회는 협의회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계분과, 전기 · 전자분과, 화학분과, 생활분과 등 4개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기술표준원은 기술기준을 관리하는 민간 전문기관과 각 부처의 산하기관 및 시험연구소 등을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적극 발굴해 기술기준과 국가표준의 통일화를 촉진하고 국가표준을 정부와 민간부문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10년 6월 현재 국가표준(KS)관리업무는 37개 표준개발협력기관이 25%를 담당하고 있는데, 2012년 8월까지 전체 국가표준의 80%를 표준개발협력기관에서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캐나다와 협력 강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허경 원장은 5월 25일과 26일 각각 방한한 캐나다 표준위원회(SCC : Standards Council of Canada) 존 월터 회장과 뉴질랜드 표준협회(SNZ : Standards New Zealand) 데 비친 회장을 만나 국제표준 공동 개발 등 전반적인 표준화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캐나다 표준위원회 존 월터 회장은 캐나다에서 추진하고있는 주요표준화 계획을설명하고, 특히 산림관리, 수소에너지 및 온실가스 인정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에너지 효율 향상 등에 관한 녹색기술 표준화 및 국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생활표준화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의 공동 관심사인 녹색표준화에 대해 국제표준 공동 개발 및 제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캐나다의 경험과 전략 등을 공유하도록 전문인력교류 및 협력분야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뉴질랜드 데비 친 회장은 기술표준원의 비즈니스 모델, KC 마크 인증제도 및 중점 추진하는 표준화정책에 대해 관심을표명하고, 우리나라 표준화 전략 등을 벤치마킹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IT 기반 '국가표준 · 정부기술기준 검색 시스템'을 소개하자 자국 내 IT 인프라 도입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현재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 및 MRA(Mutual Recognition Agreement, 상호인정협정) 등을 협상 중이다. MRA란 양국 간 제품의 인증을 상호 인정해 중복인증에 대한 부담경감이 목적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이번 방문을 계기로 캐나다 및 뉴질랜드 양국과의 상호 이해가 넓어져 활발한 표준협력이촉진될 것"이라며, "전문가를 표준협력관으로 파견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 공동발굴 및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_백종윤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1544-7115 / www.kat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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