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우체국의 110cc급 집배용 전기이륜차를 개발해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성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최근 50cc 시제품은 개발됐으나 배달용의 110cc급 전기이륜차는 처음이다.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자로'대림차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해 3년간 총 78.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LG이노텍, 성균관대, 우리산업, 브이시텍, 비나텍, 피엔이솔루션, 자동차공학회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도로 운행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 점검과 충전 인프라 활용을 위한 계획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 매년 시제품 10대를 생산해 우체국,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및 국토부 등의 관계부처에 보급된다.
또한 전기이륜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일정 성능의 이륜차를 공공기관 및 민간에 시범보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2012년까지 우편차량의 50%이상, 2020년까지 전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겠다는 우정사업본부의 자체 보급계획과 연계해 2013년부터 집배용 전기이륜차를 우체국에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