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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 전기차 충전 시스템 및 STATCOM 선보여
2010-07-14



㈜효성은 최적의 발전과 최소의 손실로 전력을 송전하고 산업현장 및 수용가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을 선보였다. 김종순 효성중공업 퍼포먼스그룹 기술기획팀장은 "이른바 고전적인 중전기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및 재생 가능 에너지 관련 기술 역량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효성 전시장부스는 'Smart Transportation(지능형운송)', ' Smart Renewables(지능형 신재생발전)', ' Smart Place(지능형공간)'등 세파트로 나눠 꾸며졌다.
'Smart Transportation'은 거리에서 전기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전기충전소·배터리 교환소를 설치하고, 가정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설비이다. ' Smart Renewables'은 풍력·태양광 발전 등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계된 가운데 가정에서 먼저 사용되고, 남는 전력을 전력망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Smart Place'는 소비자가 전기요금이 다른 시간대에 따라 전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이러한 실시간 요금제를 기반으로 소비뿐 아니라 생산과 판매를 하도록 한다.
김종순 팀장은 "현재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을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이며, 오늘 선보인 제품도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기와 정지형 동기조상기(STATCOM)였다.
부스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기는 관람객이 전기를 충전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전기차가 상용화된 시대를 연상하게끔 했다. 모니터에는 전기차 배터리량을 확인해 충전량을 입력한다. 여기서는 충전된 양만큼이 동거리도 표시된다. 뿐만 아니라 거리, 가격, 전기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과정에서 금융 서비스나 음악 및 영화 다운로드 등 부가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김종순 팀장은 "단순히 전기차 충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편리한 삶을 추구하도록 여러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능형 운송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과 현대자동차에 충전기를 공급해 필드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제주 실증단지에는 올해 연말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 부스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기는 관람객이 전기를 충전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2] 김종순 효성중공업 퍼포먼스그룹 기술기획팀
장이 Smart Transportation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 백승택 효
성중공업연구소 연구원이 정지형 동기조상기(STATCOM)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4] 대규모 풍력단지 시스템별 구성 요소 [5] 태양광 인버터. ㈜효성은
3㎾, 50㎾, 250㎾의 개발을 완료했다. [6] 2㎿ 풍력발전 시스템
[7] 연료전지 시스템 ' H²ue(휴)'


STATCOM은 직류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초고압 인버터를 이용해 송전전력계통의 전압을 보상하고 계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장치이다. 이는 발전기처럼 작용하는 동기전압원으로 3상 인버터가 계통과 병렬로 연결된 구조로, 기존 선로의 전송 능력을 극대화 한다.
STATCOM은 전력IT를 이용해 전기 흐름을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대용량 전력 수송과 계통의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유연송전시스템(FACTS : Flexible AC Transmission System)의 핵심설비이다. 백승택 효성중공업연구소 연구원은 "STATCOM은 이미 변전소에 설치되어 전압 안정화에 사용되고 있으며, 대단위 풍력 단지에 설치되면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 제주 실증단지 지능형 신재생 발전과제를 통해 실증을 거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전기차 충전기와 STATCOM 외에도 연료전지, 인버터, 태양광 및 풍력감시시스템을 함께 선보였다.
㈜효성은 현재 2㎿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3㎿급 육상용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다. 김종순 팀장은 "풍력발전 구성기기 기술력 및 종합엔지니어링 능력을 바탕으로 2017년 세계 10대 풍력발전설비업체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_백종윤 기자, 사진_전화영 기자 <㈜효성 (02)707-7000 / www.hyo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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