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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자흐스탄, 에너지 자원 분야 협력 강화
2010-06-10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4월 23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양명승 원장으로부터 연구원 현황을 들은 뒤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SMART) 모형 시설을 둘러봤다.


한국전력공사(KEPCO)와 광물공사(이하 한국컨소시엄)는 4월 22일 카자흐스탄 국영원자력공사인 카자톰프롬(KazAtomProm)社와 원자력 분야 공동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 양국 간 핵연료주기 분야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 개발 ▲ 카작 소유 우라늄 광산 개발 및 생산에 한국 참여 ▲ 카작산 성형가공품 인증시험 통과조건부한국도입▲정보교환,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을 통한 원자력 분야 과학기술 협력 등 다양한 협력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MOU의 핵심사안인 카작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을 위해 카작측은 MOU 체결 1개월 이내에 개발 또는 생산단계에 있는 우라늄 광산을 한국컨소시엄측에 제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한국측은 정밀실사와 경제성 분석을 통해 제안 광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 주요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또한 카작산 우라늄분말과 소결체(펠럿)의 한국도입대해서는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인증시험을 통과하는조건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위한공급계약 세부조건들은 추후 양측간 별도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4월 21일 부터 3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누르술탄나자르바예프카자흐스탄 대통령은 4월 22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일정 마지막 날인 2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양명승 원장으로부터 연구원 현황을 들은 뒤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스마트(SMART) 모형 시설을 둘러봤다.
이어 같은 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해 카자흐스탄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기술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석유화학공정 및 화력발전소 등에 적용,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는 연구원의 CCS(CO₂포집 · 저장)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연구원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상용화급 공정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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