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KEMA는 3월 10일에 네덜란드 에너지 연구소인 ECN, 소프트웨어 회사인 Humiq, 유틸리티 기업인 Essent 등과의 협력해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25가구의 소규모 공동체에서 'Power Matching City'라는 콘셉트의 스마트그리드 도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로, 가구별 또는 공동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갖추고, 생산된 전기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전력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효율화를 목표로 한다. 보유설비 및 장비로는 하이브리드 열펌프, 태양열 패널, 스마트 장비, 공동의 풍력터빈 및 가스터빈, 전기차량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수행되면서 대규모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의 모델을 만들고 소비자들의 전기소비 행태조사, 전기가 어떻게, 얼마나 소비되는지에 대한 분석과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비용(전기료)과 편의성(전기소비)을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타협 또는 포기하는 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