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생에너지 전략 본격화
2010-04-06



EU 9개국이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파급의 일환으로 2010년 1월 6일 최초의 범유럽 재생전력 배전망 구축 프로그램 공동 참여에 서명함으로써, EU의 재생에너지 전략이 본격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이행 플랜은 올해 가을에 발표 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코틀랜드 해안의 풍력터빈을 독일의 대형 태양광발전에 연결하고, 벨기에와 덴마크해안의 파력발전(Wave Power Plant)을 노르웨이 피로드르의 수력발전에 연결함으로써, 북해에 총 6,000㎞의 슈퍼그리드를 건설, 날씨 동요에 따른 각 국 재생에너지발전의 변동폭을 줄이기위한 것이다. 이는 EU의 재생에너지 목표(2020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20%)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에서는 현재 EU 전력 수요의 약 10%에 해당하는 100GW(약 100개의 대규모 석탄발전소)를 초과하는 해양풍력발전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다. 재생에너지발전소는 여기저기 퍼져있을 뿐아니라 대부분 도시에서 멀고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있어 배전의 안정성이 취약점인데, 북해에 이러한 슈퍼그리드가 건설되면 유럽 대륙에 안정된 재생에너지 공급이 보장될 뿐 아니라 국가 간 전력 거래가 용이해져 EU의 산업경쟁력도 향상된다.
노르웨이의 다수 수력 발전소에 연결된다면 이 슈퍼그리드는 수요가 적을 때 전력을 저장해 30GW의 대형 재생에너지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북아프리카에 잠정적으로 건설 될 태양발전소(Desertec Industrial Initiative)에도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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