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풍력발전 지속 확대 추진
2010-03-02



남미 대륙 남단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대서양과 남극해 등 바다에서 부는 해양성 바람이 많고, 안데스 산맥을 제외한 국토 대부분이 대평원인 팜파로 구성돼 대륙성 바람도 많이 불기때문에 풍력발전을 하기좋은 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까지 27.8㎿에 불과한 풍력발전량을 향후 3년간 300㎿를 추가로 늘리고,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향후 15년간 1,015㎿로 확대해 전체 에너지 중 8%로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환경오염 방지 및 고용 확대 효과를 얻기 위해 정부가 나서 적극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신규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지방 주정부는 Buenos Aires, Chubut, Neuquen, Santa Cruz 등 기존풍력발전을 하는 지역을 포함해 La Rioja, San Juan, Cordoba 등이다.
이 중 Cordoba주는 BEC(Bosque Eolico Cordoba)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Cordoba 지역으로 남서쪽인 Rio Cuarto에서 50㎞ 떨어진 Achira에 150㎿의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미 1년 전에 지방전력공사(EPEC)를 통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0년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정부는 2009년 5월 8천 명의 일자리창출과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고, 범지구적 온난화 억제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공급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2015년까지 총 1,015 ㎿의 재생에너지 구매를 보장하고 재생에너지별 구매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다.
에너지부 주관으로 산하기관인 국영에너지청 ENARSA를 통해 재생에너지 입찰(GENREN)을 2009년 12월 중순 실시한 결과 총 22개 기업그룹이 1,468.7 ㎿ 규모의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우리나라 기업은 풍력발전을 포함한 이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진 못했으나 현지 참가기업을 파트너 삼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향후 풍력단지 조성 계획에 참여 및 터빈 판매 전략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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