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서울광원의 LED 교체 기본계획'과 'LED 테스트베드 설치 · 운영계획'을 1월 6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LED 조명의 실질적인 보급 · 확산을 위해 2020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100%를 LED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민간부문 8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ED 교체는 사전 제품 실증 및 시범 보급 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년 5%, 2011년 10%, 2012년 이후 목표치를 매년 10％씩 늘려 2020년에는100% 교체하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특히 교통신호등, 소방유도등은 올해까지 모두 LED로 교체할 예정이며 실내조명, 보안등, 가로등, 터널등, 전시조명 외 기타 조명은 2015년까지 50%, 2020년까지 LED로 100% 교체한다.
민간부문은 서울시 '기후변화기금'재원을 활용한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 융자 지원과,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기반기금'재원을 활용, 실증을 거쳐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유도책을 마련키로 했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서울시의 LED 보급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2030년까지 총 56,776GWh의 전기를 절약해 약 5조 7천억 원 시민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25,254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기후변화 대응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ED 조명 세계 시장 규모는 10년 후 약 6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ED의 성공보급을 위해서는 ▲ 생산 · 공급 측면에서 기존 조명에 비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발열, 낮은 균제도와 눈부심 등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고 ▲ 시장 · 수요 측면에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 LED의 기존 조명 대체 성능 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신뢰성 확보로 LED 시장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이 ▲ 제도적 측면에서 용도별 실질적인 성능 판정 및 설치기준 마련 등 현안 추진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는 LED 공급자 기술력 향상과 수요자 신뢰성 확보를 통한 LED의 성공적 보급 · 육성을 위해 탄천물재생센터에 'LED 테스트 베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용도별 LED 테스트베드로 실내 등은 코엑스, 월드컵공원 에너지 제로하우스에, 실외등은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서남물재생센터에 설치한다.
LED 테스트베드센터는 2010년 상반기 설치, 하반기에 시범 및 본격 운영한다. 용도별 LED 테스트베드는 2011년 이후 운영 할 예정이다.
LED 테스트베드센터는 ▲ 기존 조명 대체 적합성 판정 ▲ 연구, 테스트, 기업, 수요자 연계 LED 교체 Hub 기능 ▲ 감성 조명 등 차세대 LED 조명기술 개발 ▲ 교체 기준 연구 · 개발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용도별 LED 테스트베드는 ▲ LED 테스트베드센터 통과제품에 대한 중 · 단기 모니터링 ▲ LED 기획 · 전시 및 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글_백종윤 기자 <서울시 (02)120 / 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