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오른쪽)은 1월 27일 한국수출보험공사회의실에서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과 '중전기기 중소기업 수출증진을 위한 업무협정식'을 갖고 '중전기기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중전기기 중소기업 수출증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업종별 단체로는 최초로수출 잠재력이 풍부한 중소 중전기기 업체에 수출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중전기기 산업은 6개 대기업과 80여 개의 중견기업 및 4,500여 개의 중소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용 창출 효과는 크지만 매출액 대비 이익률 및 경상연구개발비 등 경제지표는 제조업 평균치보다 낮다.
특히 2008년 수출비중은 23.4%에 불과해 그동안 내수 시장을 위주로 한 산업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전체 수출실적 50% 안팎의 중소기업 고부가가치형 제품의 비교 우위 확보는 수출비중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기존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일부를 수출 지원자금으로 투자해 중전기기 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한국수출보험공사와 중전기기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융합을 통해 수출시너지효과 창출과 중전기기산업이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보험공사와 업무협정을 맺은 '중전기기 수출보험(보증)료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 500만 달러이하 중전기기 제조, 해외시공 공사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2월부터 70여 개사에 업체당 150만 원씩 총 1억 원 이내로 시범지원한다.
지원 보험 및 보증은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수출신용보증(Nego), 중소기업 Plus+ 등이며, 제출서류는 지원신청서, 은행원화계좌, 사업자등록증, 전년도 수출실적증명서(무역협회 또는 거래은행발급 수출실적증명서)이다.
아울러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중전기기 제품원가의 30~60%를 차지하는 전기동, 전기강판, 알루미늄 및 SF6가스, 전기절연유 등 원부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납기지연 방지 및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유도하고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생산 원부자재 단기 융자사업'(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업체당 2억 원 이내, 금리 3%)도 실시해 중소 중전기기업체의 수출애로사항 해소 및 안정적인 수출활동을 지원한다.

글_백종윤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02)581-8601 / www.koem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