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와 EU 이사회는 2020년 까지 건물의 에너지효율 기준을 크게 높이고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 상당 부분을 자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건물에너지 효율화지침제정에 합의했다.
지난 2002년 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침(EPBD : 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 Directive)을 제정한 바 있으나 많은 EU 회원국들이 예정된 시한에 맞춰 국내입법화조치를 취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 수정안에 합의하게 됐다.
수정 지침안은 민간분야보다 공공기관이 2년 빠른 2018년까지 탄소배출이 '거의 제로인(nearly zero)'건물을 소유하고 임대할 것을 요구하고, 기존의 건물도 새로운 에너지효율 기준에 맞도록 개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에너지효율이 높은 건물건축회사나 소유주에게 에너지효율 증명서를 발급하고 관련된 투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건물을 판매하거나 임대할 때는 소유주가 반드시 에너지효율 수준에 관한 확인서를 발급토록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