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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소식Ⅱ] 2009 KEPIC-Week 전력산업분야 국내 민간표준의 국제화 추진
2009-11-11

2009 KEPIC-Week

전력산업분야 국내 민간표준의 국제화 추진



국내외 전력산업 표준 전문가 간 정보 교류와 화합의 장인 2009 KEPIC
Week가 8월 25일부터 나흘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대한전기협회는 전력산업분야 국내 민간표준인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전력산업기술기준)의 저변 확대 및 국제화를 위해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ISO, IEC 등 국제기구 표준 전문가, 관련 업체 등 5개국 250여 개 기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KEPIC Week를 개최했다.
국내외 전력산업 표준 전문가 간 정보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한층 발돋움한 이번 행사에는 기술 분야별 19개 세션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전력산업분야 국제 표준화 동향과 중점 개발과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경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전력산업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KEPIC이 해외 전력시장에서 국제표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국제동향과 현장 경험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기술표준화에 공이 큰 한국수력원자력㈜ 정영환 부장 등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KEPIC은 과거 우리나라 원전 건설 당시 미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기술 도입국의 표준을 적용했으나 각각 다른 설비기준 적용이 곤란해 1987년 국내 실정에 맞는 고유 기술기준을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원자력 외에 송배전, 전기 계측 등으로 단계별 표준 개발을 확대해 국내 전력산업분야의 기술 자립과 설계 · 제작 능력을 향상시켰다.
KEPIC 개발이 시작된 이래 국내 전력산업분야의 기자재 구입 비용이 약 20% 절감됐으며, 국산 기자재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자력 분야 기술표준을 개발 · 보유함으로써 한국형 원전과 관련 기자재 수출 시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대한전기협회 주관으로 5단계 사업(2006~2010년)을 진행하고 있으며, 산 · 학 · 연 전문가 300명이 참여하는 7개 전문위원회, 28개 분과위원회, 전문가 그룹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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