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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FPSO 기공식 및 디젤발전 설비 출항
2009-09-08

현대중공업㈜
FPSO 기공식 및 디젤발전 설비 출항



6월 30일 현대중공업㈜는 FPSO 전용도크인 H도크에서 FPSO 기공식
(Keel-Laying)을 가졌다.


현대중공업㈜는 6월 30일 지난 4월 울산 해양공장에 완공한 H도크에서 우산(USAN) FPSO의 첫 블록을 도크 안에 탑재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일명 ‘해상의 정유공장’으로 불리는 FPSO는 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Unit의 약어로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설비를 뜻한다.
현대중공업㈜의 우산 FPSO는 지난 2008년 2월 프랑스 토탈(Total)社로부터 수주한 16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설비로,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5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정제할 수 있다. 이 FPSO는 2011년 2월 건조가 완료되면 나이지리아 보니섬 남동쪽 100㎞ 지점으로 출항하여, 2011년 말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H도크는 일반 선박 건조용 도크보다 깊고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무거운 해양플랜트 탑재를 위해 세계최대규모 1천 600톤 급 크레인 2기를 설치하는 등 FPSO 건조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FPSO 건조 시 일반 도크보다 전체 공기(工期)를 1개월 이상 단축시켜 생산 원가도 15% 이상 절감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는 이라크에서 수주한 3억 8천 만 달러 상당의 디젤발전 설비(DPP : Diesel Power Plant) 144기에 대한 납품을 7월 15일 완료했다.
이 설비들은 지난해 6월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총 용량은 360㎿(주택 12만 가구 사용분)에 이르며, 지난 2월 첫 선적(船積)을 시작으로 5개월 간 순차적으로 모두 출항시켰다.


현대중공업㈜가 이라크에 납품한 디젤발전 설비


이번에 납품한 설비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를 여러대로묶은 소규모발전소로, 설치가 간편해 원하는 지역에서 단기간 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설치 공기가 짧고, 경유뿐 아니라 가격이 저렴한 중유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이 발전 설비는 현대중공업㈜가 독자 개발한 고유모델 ‘힘센엔진(HiMSEN)’을 주 기관으로 사용하고 있어, 국내 고유모델이 해외 엔진 수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현대중공업㈜는 지금까지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세계 23개국에서 총 1천 117기의 패키지형 디젤발전 설비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라크에서만 약 4억 2천만 달러 상당의 180여 대를 수주했다

글_전화영 기자 <현대중공업㈜ (052)202-2114 / www.hh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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