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제9차 연료전지분야 국제표준화 총회(IEC/TC105) 및 작업반 회의를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표준화 총회와 연계해 ‘Fuel Cell Systems 2009 - Research and Standardization’워크숍이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대에서 열렸다.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과 비교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는 더디지만, 장기적으로는 응용의 폭이 가장 넓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3년간 9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연료전지 자동차와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008년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에서는 2020년까지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1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이번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회의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총 7개의 표준화 작업반 회의와 총회가 개최됐다. 표준화 작업반 회의에서는 연료전지 모듈과 발전용 연료전지, 이동용 연료전지,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안전 및 성능평가 등에 대해 논의된다. 이번 총회 개최에서 삼성종기원 조혜정 박사는 ‘마이크로 연료전지 전력 및 통신호환’에 관한 신규 표준을 제안 · 발표했다. 삼성은 이미 IEC 62282-6-3 ‘마이크로 연료전지 - 연료카트리지 호환성’표준에서 카트리지 커넥터에 대한 표준 4개 중 삼성에서 개발한 커넥터 1개를 표준으로 반영한 경험이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포스코파워, 수송용 연료전지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이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