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전기공사협회 김창준 회장
2005-01-25



업계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에 노력해 나갈 터 한국전기공사협회 김창준 회장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에서 국내 전기공사협회 김창준 회장이 부회장직을 거쳐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전기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전기공사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을 만나 올 한해의 계획과 일정을 들어봤다.

협회 내 해외진출 전담부서 설치할 계획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전기공사업계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전기업계의 글로벌 리더가 된 전기공사협회 김창준 회장은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회 내 해외진출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 관련 업무 지원에 가장 먼저 노력할 것이라고 새해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 태평양 전기공사협회 연합회(FAPECA ; Feadration of Asean and Pacific Electric Contractors Association)에서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FAPECA는 1985년 한국전기공사협회 제안으로 설립되어 1979년 결성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전기공사협회(AFEEC;Asean Federation of Electric Engineering Contractors)와 함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를 위해 출범했으며 2005년 올해로 19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 한국, 홍콩, 대만, 하와이, 호주의 5개국 전기공사협회와 AFEEC의 5개국(필리핀, 말레이시아, 타이, 싱가폴, 인도네시아)이 정회원으로 일본의 국광시설공업사가 일반 활동을 하고 있으며 금년도에 뉴질랜드 전기공사협회가 정회원으로 참가신청을 했다.

김 회장은 FAPECA 모임의 확장과 글로벌 시대에 맞는 모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일본과 중국의 회원사 가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기공사 업계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결속력 있는 모임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 등 회원사 가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FAPECA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노력해야

또한, 앞으로 FAPECA는 정보교류 모임 본연의 업무로 신공법 기술개발 및 기술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예정이다.

전기공사업계의 경우 기술교류 영역은 무한하다. FAPECA 회원국들 모두 각국이 보유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데 적극 찬성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총회를 통해 1년에 한번씩 만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다행히 작년 2004년부터 홍콩전기공사협회(HKECA)주도로 FAPECA 웹사이트가 운용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할 생각이다.

김 회장은 “최근들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전기공사업체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체들의 의욕과 가능성만큼 고무적인 상황이고, 이번 총회에는 미국도 참가해 아시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며 “국내 업체들과 다른 국가들이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역시 FAPECA의 몫이고, 회원국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을 취합, 각국 정보와 관련 기관에 제공하며 국내 업계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FAPECA의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각국 협회 관계자들과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들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왔기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기공사업계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행보를 주력할 예정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20년 가까이 별 탈 없이 지속돼 온 FAPECA 회의는 그 존속 자체만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하는 김 회장은 회원국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각국 협회들은 물론 전기공사 관계자들 모두 이런 의식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일에 전념하길 당부했다.

‘화합의 시대’ 열고 대외적 권익 신장에 힘써

김 회장은 98년부터 전기공사협회를 맡아 ‘화합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1만1천5백 개의 회원사 간의 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협회의 대외적인 권익신장을 위해 힘을 쏟았다.

지난 6년간 줄기차게 회원의 단합과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노력한 결과, 전기공사협회는 관련업계 최고의 협의 단체로 탈바꿈했다. 뿐만 아니라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초대 위원에 이어, 위원 중 유일하게 2기 위원에도 선임돼 국가 정책에도 깊이 관여해 오고 있다.

취임 이후 협회 내 기술경영 연구원을 설립, 운영중이며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전기공사업계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올해에는 최근 기능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기공사업계의 현실과 기능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해외인력 도입을 계획중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전기공사업계는 지금 젊은 인력 부족으로 심각한 기술자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매년 베트남의 젊은 인력을 국내에서 교육시켜 현장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올 한해 계획을 설명했다.

협회의 권익신장과 회원사의 이익을 위해 추진력 있는 업무 처리로 앞서나가는 김 회장의 새해 계획과 함께 세계속에서 우뚝 서는 국내 전기공사 업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글_이수연 팀장 / 사진_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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