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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대기전력 절감 핵심기술 상용화 추진
2009-07-02

한국전기연구원 대기전력 절감 핵심기술 상용화 추진


한국전기연구원 유태환 원장(왼쪽)이 사무ㆍ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1W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제어IC 기술의 이전에 합의하고 ㈜제퍼로직 정종척 대표와 조인식을 가졌다.

전 세계가 에너지 절감에 힘을 쏟는 가운데 우리정부도 2011년부터 모든 사무ㆍ가전기기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때 휴대폰 충전기, 프린터, 모니터 등 IT기기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유지시키는 핵심기술이 국책연구기관에서 개발돼 중소기업으로 이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은 18일 창원 본원에서 ㈜제퍼로직(대표 정종척)과 ‘대기전력 절감형 AC/DC 컨버터 제어 IC 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한국 전기연구원 서길수 박사팀이 이번에 개발한 대기전력 절감형 AC/DC 컨버터 제어 IC 기술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되는 100W급 이하 가전ㆍ사무기기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유지시키는 핵심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의 대기전력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기전력 절감형 AC/DC 컨버터 제어 IC의 대기전력 절감 기능은 간헐적인 구동신호 발생기(Skip 또는 Burst Mode 제어기)를 내장한 제어 IC 기술과 이를 적용한 전원장치에 의해 구현된다. 따라서 최근 다기능 집약적 발전을 하고 있는 가전 및 사무기기의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기전력 절감형 컨버터 제어 IC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대기전력 절감형 AC/DC 컨버터제어 IC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기술 이전으로 상품화가 이루어진다면 약 200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제퍼로직 관계자는 “현재 중소기업 및 대기업 등과 판매 공급을 논의 중이며, 향후 3년간 1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AC/DC 컨버터 제어용 IC를 적용한 전원장치의 대기전력을 0.5W 이하로 구현하는 것은 물론, 100W 이하급 사무ㆍ가전기기인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한 IT기기의 충전기, DVD 플레이어, 프린터, 모니터, 오디오 전원장치의 핵심 부품으로 판매를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는 ㈜제퍼로직은 2005년에 설립되어, 특히 파워 IC 개발에 필요한 공정 및 회로 설계분야에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우수인력과 국내외에 다양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이전 기술의 빠른 상용화 및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_전화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 (055)280-1114 / www.k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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