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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업/풍력발전] 준마엔지니어링
2004-12-26





준마엔지니어링


국산화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역량 집중

지난 95년도 전기공사업을 모체로 설립된 준마엔지니어링(대표 김상진)은 소형 풍력발전기를 독자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 국내에 정착시키고 있다. 풍력발전시스템은 무한한 청정에너지 바람을 동력원으로 하여, 기존의 화석연료나 우라늄 등을 이용한 발전방식과 달리 발열에 의한 열공해나 대기오염, 그리고 방사능 누출 등의 위험이 없는 무공해 발전방식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3만2천154MW(2002년말 누계기준)의 풍력발전 시스템이 설치 운전되고 있다. 이중 2002년 한해동안 설치된 풍력발전 시스템 용량은 7천227MW로, 그해 건설된 원자력발전소 용량보다도 큰 수치다. 우리나라도 풍력발전 시스템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현재 국내 풍력발전기는 연구 개발이 진행된 단계로 현재 상용화 된 제품은 없는 실정이었다. 현재 준마엔지니어링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소형 풍력(62W), 쏠라(50W) 하이브리드형 가로등과 1kW급 풍력발전 시스템, 6kW급 풍력발전 시스템 등이다. 또한 10kW급 풍력발전 시스템은 개발이 완료되어 제주 월령단지 내에서 테스트단계에 있다.

이 회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계통연계형 10kW급 풍력발전기로, 소형 용량이지만 대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밑바탕이 되는 시스템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전력연구원에서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기술원구원과 협력하여 도서산간 보급을 위한 '풍력(10kW)-디젤 복합 발전 시스템 상용화 기술개발' 및 풍력사업단에서 지원하고 군산대학교와 협력한 '10kW급 소형 풍력발전기 표준형 상용 시스템 개발'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준마엔지니어링은 직원의 반이상이 연구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산 풍력발전기의 개발을 위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분야 해외 선진기술을 가지고 있는 독일 및 유럽지역에 직원을 연수시키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소형풍력발전기를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8월, 10kW급 풍력발전기를 미국 알라스카 원주민에 보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여 내년 8월까지 보급하기로 해, 세계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중소기업도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풍력발전시설은 대부분 외국에서 도입 설치하기 때문에 2001년도 평균 건설비가 1kWh당 1천6백불로 선진국의 1kWh당 9백~1천불에 비해 1.6배정도 단가가 높다. 가격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설비시설의 국산화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준마엔지니어링에서는 풍력발전용 전력분석콘트롤러, 풍력발전용 감시반프로그램, 블레이드, 인버터 및 원주기둥 등의 개발로 풍력발전기의 완전 국산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기시스템의 다량 시공능력으로 현재 의장등록 제0074212호, ISO 인증업체로서 정부 공인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유망중소기업업체(A16560)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풍력발전기는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 되더라도 필드실험을 하지 않으면 그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이를 위해 대덕 테크노밸리에 1천여평의 공장부지를 마련하고 내년 6월 기업부설연구소, 본사 공장 등을 이전해 풍력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제주도에 자회사인 준마풍력발전(주)을 설립하여 풍력발전 테마파크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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