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태양광 발전시설 총량 비교
2009-05-14

작년과 올해 태양광 발전시설 총량 비교

디스플레이뱅크가 2008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량을 국가별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총 274㎿로 1위 스페인 (2281㎿), 2위 독일(1532㎿), 3위 미국(333㎿)에 이어서 4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한다.
2008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 총량은 2007년의 설치 총량인 약 2.4GW의 2.3배에 해당하는 5.5GW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10억 달러에 이른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김광주 부사장은 “2008년 우리나라의 솔라 셀 생산업체들이 생산한 태양전지의 총량은 약 60㎿에 그쳐, 274㎿에 해당하는 국내 설치량의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수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우리나라는 2009년에 정부의 발전차액지원 한도를 약 200㎿ 남겨 놓고 있는데, 이는 2009년 중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추가적인 보조금 제도 및 관련 산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 예상량은 5.2GW로, 지난해보다 약 6% 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이 같은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약 0.5% 성장에 그칠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을 꼽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적극적이었던 몇몇 태양광발전 관련 주요 국가들의 정부 지원 정책의 변화도 설치량 감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2.3GW가 설치되어 전 세계 수요를 이끌었던 스페인의 설치량이 올해는 똑같은 이유로 약 0.4GW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은 지난해보다 설치량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디스플레이뱅크는 2010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량이 다시 성장세로 역전되어 약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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