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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단일 공장 세계 최대 변압기 생산 체제 구축
2009-02-05

현대중공업
단일 공장 세계 최대 변압기 생산 체제 구축



현대중공업이 완공한 400㎸급 변압기 공장

현대중공업이 2009년 변압기 분야 세계 톱 3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연간 생산 용량 3만 ㎹A의 변압기 공장을 준공하며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10만 ㎹A 생산 체제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10만 ㎹A는 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 용량의 약 1.2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2009년 1조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연면적 1,2100㎡(약 3650평) 규모의 이 공장은 진공건조로와 방진설비, 시험장비 등최신설비를 갖췄으며 최대 전압 400㎸급 변압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인해 300㎸와 400㎸, 500㎸, 800㎸급 등 전압별 변압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어 기존의 아시아, 미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시장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변압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1980년대 초 미주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초고압 대용량 변압기를 수출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97년 동유럽 불가리아에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다. 특히 2007년에는 유럽 최대 전력 회사와 10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영국, 아일랜드, 그리스, 러시아, 터키 등 유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7년 첫 변압기를 생산하여 2007년 9월에는 전력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 ㎹A(우리나라 전 발전소 설비 용량의 7배가 넘는 수치)를 달성했으며, 2008년에는 전 년 대비 50% 신장한 5억 달러이상의 수출을 예상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2009년에는 변압기에서 만 1조 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 글_김미선 기자 <현대중공업 (02)746-7482 / www.hh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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