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엑서지엔지니어링-차세대 에너지 진단 기술로 교토의정서 대응
2008-08-01

㈜엑서지엔지니어링차세대 에너지 진단 기술로 교토의정서 대응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국제 유가와 에너지 소비로 인한 환경 파괴는 현재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물제로, 교토의정서 활성화 이후 국가의 감축 할당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압력은 이제 어느 회사도 무시 못할 커다란 과제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런 감축 압력에 대비하여 위험 요소와 기회 요소를 분석하고 기업의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공해 주는 회사가 있다. 바로 ㈜엑서지엔지니어링(대표 박명호·사장)이다.㈜엑서지엔지니어링은 교토의정서 공식 발효가 가시화됨에 따라 더욱 대두되고 있는 청정개발체제(CDM), 배출권거래제(ET), 업종별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등 국내 온실가스 감축 관련 정책 및 기업체의 컨설팅에 있어 1인자임을 자부한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 진단 방법과 시뮬레이터 및 엑서지 진단 가이드라인 이용 다중진단 시스템을 산업플랜트 및 발전플랜트의 진단에 활용 하여, 국내 산업체 공정 진단과 연구 컨설팅으로 이미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학박사 출신인 박명호 대표는 양이 아닌 질(Quality)로 에너지를 평가하는 엑서지 이론에 따라, 쓸모없이 사용되는 에너지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 ‘엑서지’란 종합적인 에너지 유효 이용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에너지의 질을 평가하는 도구를 뜻한다. 이번 전력기술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제품 ‘폐압터빈’도 바로 이런 노력에 의한 것으로, 발전플랜트 및 산업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압을 회수하기 위한 소형 폐압회수 발전시스템이다.대부분의 발전소와 증기 생산 플랜트에서는 증기분배 및 이송배관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사용처보다 높은 압력의 증기를 생산하는데, 이런 증기는 감압밸브를 통해 사용처에 적절한 압력으로 감압되어 공급된다. 이 경우 감압밸브 전·후단 사이 엔탈피(Enthalpy)에는 변화가 없지만 에너지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엑서지는 감소하므로 결과적으로는 에너지를 잃게 된다. 하지만 기존 공정의 감압밸브를 ㈜엑서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폐압터빈’으로 대체하면 사용처에 증기를 공급함과 동시에 전기를 생산하게 되어, 사업장의 에너지 비용과 발전소의 연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 면에도 설비의 대부분은 그대로 수용하되, 이 부분만 대체하면 되므로 신규 투자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단일 스키드(Skid)에 소형화, 경량화를 구현하여 좁은 공간 기초 없이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소용량의 스팀 조건에도 적합한 블레이드(Blade) 가공으로 효율을 최적화한다. 이 밖에도 블레이드와 디스크(Disk), 로터(Rotor)가 일체형(4축 CNC가공)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밀성, 내응력이 향상됐으며, 디지털 PLC 자동제어로 무인 운전과 인터넷 원격 감시가 가능해 사용 및 관리가 쉬워졌다.질 좋은 에너지의 효과적 이용 연구를 위해, 박 대표는 전 직원 모두 기계기술사, 열관리기사, 화공기사, 전기공사기사, 공조냉동기사, 수질환경기사 등 자격을 보유한 엔지니어를 채용했을 정도다.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그는 심지어 영업이나 홍보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박 대표가 올해 ‘폐압터빈’으로 기대하는 매출액은 1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10월 대전 금산시 추부공단에 폐압터빈과 무전극램프 생산 공장 2동을 세워 사업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박 대표. 그는 “세계 수준의 연구, 기술 인력 및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설치 사업에서부터 에너지시스템 진단 사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인다. 또한 그는 교토의정서에 대응해 고효율 에너지절약기기로의 교체 사업에도 영역을 넓히고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절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글_김미선 기자<사진 제공 : ㈜엑서지엔지니어링 (031)425-7815~7 / www.ex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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