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국내 첫 3세대 원전 신고리 3, 4호기 건설 본격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는 4월 16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부지에서 정부 및 건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신고리 3, 4호기의 본격적인 공사를 알리는 ‘본관기초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신고리 3, 4호기는 국내 최초의 140만 ㎾급 대용량 신형원전으로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부지정지공사가 시작됐으며, 4월 15일 건설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건설이 본격화됐다. 신고리 3, 4호기가 2013년 9월과 2014년 9월에 각각 준공되면, 연간 230억 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울산 시민들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국내 최초의 3세대 원전인 신고리 3, 4호기는 국내 기술진이 설계한 차세대 원전으로 기존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에 비해 설비용량이 40% 가량 늘었으며, 그동안의 국내원전의 건설, 시운전 및 운전 경험과 최신 원전기술을 접목하여 안전성과 경제성이 대폭 개선됐다. 신고리 3, 4호기는 총 공사비 5조 7,330억 원 규모의 대형 건설사업으로 공사기간 연인원 1,000만 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