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미국 원전 설계시장 본격 진출
2008-06-01

한국전력기술㈜미국 원전 설계시장 본격 진출한국전력기술㈜(사장 송인회, 이하 KOPEC)가 3월 31일 미국 피츠버그 소재 웨스팅하우스(WEC) 본사에서 WEC 부사장 바니엘 S. 리프만(Baniel S. Lipman)과 AP1000(웨스팅하우스 개발 원자력발전소 최신 노형) 프로젝트 설계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KOPEC은 AP1000 프로젝트의 ANNEX 건물 설계를 수행하게 되는데, 이는 이제까지의 전문 인력에 의한 기술지원 형태의 용역에서 해당 업무를 책임 수행하는 패키지형 방식으로 진일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설계참여는 약 300억 원의 계약금액과 2010년까지 매년 50여 명에 이르는 기술자가 참여하게 되는 대규모 용역으로, 대부분의 설계업무는 국내에서 수행되고 소수의 인력만이 미국 및 이탈리아 현지에 나가 WEC와 ANSALDO와의 업무연계 및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KOPEC은 이번 용역수행을 통하여 WEC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공이 하고 AP1000-China, AP1000-USA, AP1000-South Africa 등과 같은 후속 AP1000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KOPEC은 2005년 10월부터 18개월간 NuStart AP1000 프로젝트 통합 인허가 추진 과정에도 참여하여 기술지원 역무를 수행한 바 있다.현재 100여 기 이상의 원전이 가동 중인 미국은 향후 2020년까지 25기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원전시장이다. 이번 용역계약은 과거 미국으로부터 원전기술을 습득한 KOPEC이 미국에 더욱 진보된 기술로 역수출하게 된 역사적 사건으로, KOPEC은 이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수행을 통해 세계적 설계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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