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반도체조명학회(회장 유영문), SEMI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이 후원하는 ‘제2회 디스플레이 반도체조명 국제학술 대회(DSSL) 및 국제 전시회’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제6회 국제 광반도체 산업기술 워크숍(IWITPS 2008)’뿐 아니라 ‘SEMICON Korea 2008 전시회(반도체 장비·재료 전시회) 및 심포지엄’을 동시에 개최한 대형 국제행사로, 개최 전부터 관련 업계 및 학회의 관심을 모았다.올해로 개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에 열렸던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컨퍼런스(ICDL : International Conference and Exhibition on Display LEDs) 2007’을 ‘디스플레이 반도체조명 학술대회 및 전시회(DSSL : Display & Solid State Lighting Conference and Exhibition)’로 명칭을 바꿔 개최한 것으로, 작년에 비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특히 SEMICON Korea와 참관객을 공유해 한 곳만 등록해도 2개의 전시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연사를 초청하여 워크숍과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약 3만 명에 이르는 SEMICON Korea 전시회 관람객의 발걸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총 10개국 110개 업체가 150부스 규모로 참가하여 전년 참가 규모 109부스 대비 약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시회 관람객 수 역시 약 25,000명으로 증가함으로써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른 LED 및 반도체 조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또한 세계 유명 LED, LED BLU, 반도체 조명 업체 제품 출품에 따른 국내 주요 10대 제조사 참관객 비중이 50%를 넘김에 따라, 행사로 인한 수출 및 거래 성사 결실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한편 전시회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4일 동안 세계 각국의 산업과 연구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45명이 초청되어 LCD와 LED분야 기술 현황 및 전망 등 126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으며, 29일에 열린 ‘국제 광반도체 산업기술 워크숍’에서는 세계 LED기술을 주도하는 미국, 일본,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한국 등 국내외 전문가 7명이 ‘LED·반도체 조명 제품 보급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뢰성과 표준화에 대한 기술 동향’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LED·반도체조명학회장 유영문 박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LCD 및 LED 분야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적인 트랜드를 살피는 한편, 우리나라가 LED를 이용한 LCD BLU 기술에서 세계 일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고부가 가치의 고급 제품 제조를 위한 핵심적인 과학기술이 무엇인지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이 LED와 반도체 조명 분야에서 향후 세계 시장을 주도적 이끌 것을 예고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LED제품 및 반도체조명 제품의 설계·제조기술·성능·가격의 한계 극복 방안과 국내 LCD·LED시장의 세계 시장 주도에 대한 심도 있는 방안을 모색한 대토론장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글_김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