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태창산업으로 출발, 오늘에 이르고 있는 코리아전자(대표 채창수)는 전기전자부품 전문업체다. 2006년 10월 기존 사업장 인근 영등포구 양평동 이앤씨드림타워로 보금자리를 옮긴 동사는 ‘로고스키(ROGOWSKI) 코일’ 개발 성공으로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권선방식으로 특허취득코리아전자는 그간 솔레노이드와 솔레노이드 밸브류를 개발, 생산해 왔다. 이런 노하우에 바탕한 것이 최근 개발 성공한 로고스키 코일이다. 이밖에 Current Transformer, Potential Transformer와 일반 전력용 트랜스, 스위치형 전원설비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특히 로고스키 코일은 LS산전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동사의 향후 기대주다. 채창수 코리아전자 대표는 “코일류 생산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고정밀도와 저가라는 장점을 살려 로고스키 코일의 공급망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이 코일은 국내 최초 개발사례로, 수입품과 작업방식이 상이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즉 철심이 없는 코일을 기존 트랙형에서 원형으로 변형함으로써 정밀도는 높이고 생산단가는 낮춘 것이다. 코리아전자는 이러한 권선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새로 개발한 코일을 사용한 전류 센서는 검출 시그널에 적절한 신호처리회로를 부가하면 기존 철심을 사용한 CT(Current Transformer)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CT는 가전기의 송·배전 선로에 흐르는 전류를 측정해 계측기 및 보호계전기 등에 사용되는 장치다. 이 센서는 미소전류에서 정격전류까지 거의 비슷한 위상차, 비오차 등의 정밀도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기술적 특성을 갖는다. 또한 철심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외부자계에 대한 자기차페가 용이하다. 2차측 개로에 의한 CT 철심의 온도상승, 절연파괴 및 소손이 없으므로 이에 수반되는 주회로의 사고발생이 없다는 점도 주요 특성이다. 이밖에 비접촉식 센서이므로 전기절연성이 우수하다. 이 코일은 기중차단기, 가스절연개페기, 가스차단기, 디지털 파워미터, 보호계전기, 디지털 제어용 CT 등에 적용 가능하다.코리아전자는 LS산전 ACB 차단기에 로고스키 코일 공급을 필두로 오성전기, 신성산기 등과 접촉을 통한 영업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