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벤처기업인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지난달 19일 서울 포이동 본사에서 중국 화통기업공사와 ‘지능형 수배전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이날 박기주 케이디파워 사장과 이지주 화통기업공사 사장은 지능형 수배전반 설계․생산․품질관리 등에 관해 앞으로 3개월간에 걸쳐 상호 기술이전하기로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한 양사 대표는 주요 디지털 기기 및 운영소프트웨어분야와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신설비 개조 프로젝트에도 공동 참여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케이디파워는 연 160만 달러 정도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며, 국내 수배전반업계 최초로 로열티를 받고 중국에 수배전반 기술을 이전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임배 영업본부장은 “지능형 수배전반과 같이 중전기기분야에 IT기술을 접목시킨 최첨단 중전기 제품은 기술차별화를 통한 높은 국제경쟁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중국의 시장환경을 정확히 읽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3년 안에 중국 수배전반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김 영업본부장은 또 “5년여의 국내 시장경험을 살려 중국측 파트너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중국의 산업분야 네트워크시장까지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지능형 수배전반은 최대전력,역률,고효율변압기를 탑재해 전기요금을 최대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변압기 용량을 추가로 33%까지 사용할 수 있는 터보기능과 IT기술을 융합,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동종업계 최초로 고효율수배전반 인증서 1호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