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현황1. 선진국EU와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들은 고유가와 온실가스 배출 규제강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자국 특성에 맞는 바이오에너지 생산기술을 개발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발 중인 기술들을 크게 분류하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환경 보전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처리되어야 할 유기성 폐기물의 에너지화 기술이 집중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특히 매립 부지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EU와 일본 등에서는 도시 배출 유기성 폐기물과 각종 슬러지 등을 메탄 생산 반응기에서 소화하여 메탄을 생산하여 열 에너지원 또는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두 번째로 농임산 부산물인 미활용 바이오매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술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고형 연료로 사용하여 지역난방 등의 열에너지원으로 주로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열분해 가스화 또는 액화에 의해 보다 유용한 연료 형태인 가스나 액상연료로 전환하여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기술 개발이 상용화되고 있다.마지막으로 수송용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차량연료로 이용하는데 필요한 기반 구축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수송용 바이오연료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보다 값싼 원료인 목질계 바이오매스 등으로부터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잉여 농작물 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본은 바이오에너지 기술의 개발 및 보급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달성, 환경오염 방지 및 지속 성장의 구현을 위해서는 바이오에너지의 보급 활성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2002년 12월‘Biomass Japan’을 정부 강령으로 채택하였다. 이 계획은 1차적으로 자국 내 가용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하는데 적합한 바이오에너지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그 이후 확보된 기술을 활용하여 동남아 등에 풍부한 바이오매스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2단계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자국 내 가용 바이오매스 자원을 환경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꼭 처리해야만 하는 유기성 폐기물과, 환경에 무해하지만 재활용할 필요가 있는 농임산 부산물로 분류하였다. 2010년까지 유기성 폐기물의 80%, 농임산 부산물의 25%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바이오에너지 보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일본 총 에너지 소비량의 5%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내 가용 바이오매스 자원의 대규모 수거 시 발생되는 높은 비용이 바이오에너지 보급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 하에 고효율의 소규모 에너지화 공정 개발을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공정의 낮은 경제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의 소재를 병행 생산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