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를 만들어 수요자까지 보내는 과정에서 전선이 끊어진다든지 엉킨다든지, 혹은 벼락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전선에는 정상전류 수십 배의 고장전류가 발생하는데 이를 0.1밀리초(1밀리초 = 1000분의 1초) 이내에 감지하여 수초 이내에 정상전류로 제한함으로써 정전사태 등의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력기기인 초전도 한류기가 개발되었다. LS산전(대표 김정만)은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박상덕)과 공동연구로 세계 최초, 최고 성능의 3상 22.9kV, 630A 선로변경식 하이브리드 초전도 한류기 개발에 성공하여 전력기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번 초전도 한류기는 초전도체와 기존 차단기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으로서, 순수 국내기술로 선로변경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여 값비싼 초전도체 사용을 최소화하고 그에 따른 냉각손실을 최소화하여 기존 초전도 한류기 대비 1/100 미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으며, 전력계통 사용자가 요구하는 재폐로 및 보호협조 조건을 충족하여, 초고압(154kV) 한류기 시장 뿐만 아니라 배전급(22.9kV)에서도 조기 시장 진입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