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중요인프라기반을 형성하는 필수재로 사고로 발생하는 피해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이 글에서 도쿄전력 총무부 방재그룹의 오하시 히로히사부장은 주로 정전발생시의 리스크를 어떻게 잡을지, 대규모피해시에 어떤 식으로 대책을 마련할지, 지진발생시의 전력공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서론전기는 일상생활에 불가결한 사회적 필수재이다. 그렇다면 전기공급 신뢰성은 어느 정도일까? 예를 들면 도쿄전력의 고객 1건당 연간 평균 정전시간을 보면 최근 몇 년은 약 4∼7분 정도로 유럽에 비해 한자리수 정도 적다.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태풍, 지진, 집중호우로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정전도 지역에 따라 수일간 계속되는 등,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재해로부터 얻은 귀중한 교훈을 방재대책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정되는 피해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특히 도시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 과밀화, 정치·경제·교통 네트워크의 집중, 주민의 고령화, 지역 커뮤니티의 쇠퇴 같은 피해에 대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또 중요사회 인프라가 고도하고 복잡하게 뒤얽혀있기 때문에 피해가 연쇄하고 사회·경제 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중요인프라 기반을 형성하는 전기에 대해서는 이런 점을 밟아 방재대책에 한층 더 노력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전기 상시 및 화재시의 안정공급 확보로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주로 정전발생의 리스크를 어떻게 잡을지, 대규모피해시에 어떤 식으로 대책을 실시할지, 지진발생시의 전력공급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소개한다.정전발생 리스크 매니저먼트1. 정전발생 리스크정전발생 리스크로는 지진과 뇌, 태풍 같은 자연피해, 설비의 경년열화 등의 내부요인, 크레인이 송전선에 접촉하는 등의 외적요인 등으로 전력설비가 손상하고 정전이 발생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림 1>)이 가운데 광범위·장시간정전이 되는 사회·경제 시스템에 중대한 기능장해를 초래하는 경우 또, 전력설비의 손상 등으로 인신재해발생과 주위환경에 다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을 비상피해라 한다. 그 발생방지와 만일 발생한 경우의 재해규모의 경감, 건전한 상태로의 조기복구를 방재대책의 기본방침으로 한다. (<그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