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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계탐방] LS 산전 전력기기 마케팅팀-최고의 신뢰성에 다양한 기종을 갖춘 ACB, 2007년을 노린다
2007-01-02

LS산전의 전력기기 마케팅팀은 제품을 담당하는 PM과 고객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CM으로 구성되어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다. 그런 만큼 LS산전의 기동력은 이 팀에서 비롯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이 팀에서 관심 있게 다루고 있는 제품군은 ACB(기중차단기)다. 전력기기에 있어서 기동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신뢰도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ACB는 저압계통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전원을 안전하게 차단하여 사고의 확대와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 제품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특히 ACB는 올해 초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서 배전반에 대한 성능을 인증하는 EQ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제품이다.이에 월간전기에서는 LS산전 전력기기 마케팅팀의 윤귀중 과장을 만나 ACB 제품의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을 들어본다.

LS산전 전력기기마케팅팀을 소개해주십시오.LS산전의 전력기기사업부 마케팅팀은 국내 중전기기업계에서는 최초로 신설되어 중전기기 분야의 마케팅을 개척해 나가면서 회사의 경영이념인 ‘고객과 함께’를 이루기 위한 첨병으로서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팀입니다. 마케팅팀은 제품을 담당하는 PM(Product Manager)과 고객관리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CM(Customer Manager)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M은 R&D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시장조사, 상품기획, 제품 컨셉 개발, Sales Proposition 개발을 비롯하여 제품의 설계, 양산, 단종에 이르는 제품수명 주기상의 모든 이벤트에 관여하고 있습니다.국내의 ACB 시장 현황은 어떻습니까?국내 ACB는 LS산전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과 10개의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입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국내 ACB 시장은 전체적인 중전기기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위축되었으나, 2006년 들어 다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LS산전을 비롯한 일부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력이 세계적 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며, 몇몇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고객의 요구 수준 역시 차단성능 향상 및 통신기능 부가 등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화 배전반의 도입에 따라 다양한 계전기능을 요구하고 있어 기본적인 차단성능 외에 고기능 디지털기술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ACB시장에서 LS산전의 영업은 주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ACB는 저압계통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전원을 안전하게 차단하여 사고의 확대와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제품의 신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LS산전은 그 무엇보다도 제품의 신뢰성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그 예로 LS산전은 PT&T라는 국내 제조업체 중 유일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대전력시험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신제품의 개발시 외부 공인시험기관에서의 개발시험 이외에 수차례의 참고시험을 실시합니다. 또한 양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시로 시험을 실시하여 신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타 업체들, 특히 중소업체에서 한 번에 수백만~수천만 원씩 비용이 소요되는 외부 공인시험기관을 이용하여 수시로 실시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LS산전에서는 Ace-MEC, 일반형, 보급형 3개의 시리즈로 경쟁사 대비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의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특히 Ace-MEC 시리즈의 경우 각종 부속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적절한 제품입니다.지난해부터 저압배전반의 핵심기기인 ACB에 대한 공인성능인증시험을 둘러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에 대한 ACB 제조업체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국내에서는 고압차단기(VCB)와 달리 저압차단기인 ACB는 공인성능인증시험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개발시험을 받지 않고 ACB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ACB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수천 암페어까지의 부하전류를 보호해야 하는 제품을 공인된 성능인증시험도 없이 적용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LS산전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객관적으로 제품의 품질을 입증하고자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개발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 이러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기술표준원 주관으로 ACB의 KS규격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S산전은 1999년에 이미 한국전기연구소(KERI)의 시험인증과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CESI의 개발시험에 합격해서 국제전기규격(IEC 60947-2)을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 ACB 제품의 CB인증 관련 내용과 다른 특이사항도 소개해 주십시오.LS산전은 1999년 초 순수 자체 기술로 Ace-MEC시리즈 ACB를 개발 완료하여 국내 최초로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AC480V의 정격에 대해 개발시험을 실시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세계적인 시험기관인 이탈리아 CESI로부터 국내 최초로 ACB의 개발시험을 실시하였으며, 연이어 2001년 국내 최초로 중국의 CCC규격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2005년에는 역시 국내 최초로 400~5,000A까지 전 정격에 대해 세계적인 전력시험 인증기관인 KEMA로부터 CB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다른 제조사의 경우 600~1600A까지 일부 정격에 대해서만 인증 받은 상황이었죠. LS산전에서 Ace-MEC ACB를 개발하여 KERI 개발시험을 받을 당시에 KERI는 국제적인 CB인증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으므로 부득이 KEMA를 통해 CB인증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KEMA(Keuring Van Elektrotechnische Materialen)는 네덜란드의 전력시험소로 전력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시험소이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LS산전 ACB의 품질을 널리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서 배전반에 대한 성능을 인증하는 EQ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LS산전에서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AC600V의 정격으로 개발시험을 실시하여 국내 배전반업체들이 배전반의 EQ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험 및 인증 실적만 보더라도 LS산전의 ACB는 국내 최고의 길을 걸어오고 있으며, 수십 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결코 쉽게 이루진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최근의 기술개발 동향은 어떻습니까?최근 ACB의 추세는 설비의 대용량화에 따라 차단전류나 정격전류도 대용량화되고 있는 반면, 제품의 크기는 더욱 컴팩트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ACB에 내장되는 보호계전기도 더욱 고기능화 되고, 정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계측요소는 물론 전력품질 분석까지도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ACB 시장 전망과 계획은?LS산전에서는 현재 60억 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자하여 세계적인 수준을 뛰어 넘는 차세대 Susol시리즈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07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Susol시리즈 ACB가 출시될 경우 연간 15억 달러 이상 되는 세계 시장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더욱더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글_김기숙 기자사진_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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