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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디지, “슈퍼 딤머, 에너지절감의 대명사로 만들터…”
2003-01-13

“슈퍼 딤머, 에너지절감의 대명사로 만들터…” 조명업계의 주목받는 벤처기업, (주)에이디지

(주)에이디지(사장 이원호)는 1998년에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으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슈퍼딤머(Super Dimmer)라는 조광기를 선보임으로써 국내외 조명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의 ‘전기현장을 찾아서’는 (주)에이디지의 이원호 사장을 만나 슈퍼딤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체 전력소비량의 18%인 조명전력, 에너지 절감이 절실 슈퍼딤머는 별도의 안정기를 쓰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에 비해서 10배 이상 저렴하며 평균 80%이상의 전력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조명시장은 약 2조원 정도의 규모로 이 가운데 50% 정도가 형광등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은 백열전구만이 아니라 형광등을 비롯한 각종 램프에도 사용할 수 있고 단 5분만에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딤머란 형광등, 장미전구, 백열등 등 모든 램프의 밝기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는 장치이다. 지금까지의 딤머는 백열전구의 밝기만 조절할 수 있었고 일반 형광등 안정기로는 형광등 불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밝기를 유지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전기를 낭비하는 셈이었다. 또한 알맞지 않은 형광등 밝기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낭비요소를 없앨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전체 전력소비량의 18% 정도를 차지하는 조명전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에너지 절감 조명기구의 개발이 확대되고 있고 전기절감에 대한 방안으로 딤머 설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슈퍼딤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슈퍼딤머로 시장공략에 나서
올해 280억 매출을 목표로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주)에이디지. 4년여만에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 벤처기업은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고수익과 고위험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그런만큼 성공하는 벤처기업은 시장우위와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30대 초반의 패기로 사업을 시작한 이원호 사장에게선 젊은 벤처인답게 당당한 도전정신이 엿보인다. “백승호 이사와 둘이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그만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98년 (주)에이디지의 모체인 S.R.S를 창업할 당시 다른 사람들은 하던 사업도 줄여나갔지만 저는 오히려 그 때를 남보다 한발 먼저 앞서나갈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원호 사장앞에 탄탄대로만 있었던 건 아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전자공업고를 졸업하고 87년 삼성전자 기술연구원으로 공채 입사해서 10년여의 연구원 생활을 했던 이사장은 98년 (주)에이디지의 모체인 S.R.S를 창업한 이후 제품개발비가 모자라서 사무실에서 끼니를 라면으로 때우던 시절도 있었다. “초기에는 태양광 발전 가로등 시스템과 글래스 히터 등 특허출원과 사업영역 확대에 주력했고 99년 12월에 딤머 솔류션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한동안 제품개발에 주력하다보니 자금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죠. 그러다가 2001년 6월 법인체로 전환하는 동시에 LG벤처투자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10억원을 지원받으면서 제품 홍보에 주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에이디지는 2001년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소에서 Q마크를 획득하면서 안정적인 품질을 보증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가 주최하는 디지털경쟁력향상대회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함으로써 회사의 인지도를 높였다. IVR로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겨룰터
제품 홍보가 이뤄지면서 외국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이디지의 조광기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슈퍼 딤머’와 대형 전광판 등 대용량의 전력을 소비하는 곳에서 이용되는 ‘IVR 1.2’가 있다. 그 가운데 IVR은 대규모 플랜트를 중심으로 그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지난해 IVR은 미국의 조명유통업체로부터 5년간 150만개 물량의 수출계약을 체결, 미 조명시장 진출에 성공함과 동시에 필리핀 정부로부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이나 필리핀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전기료가 1.5∼2.5배가 더 비쌉니다. 그런만큼 대규모 공장단위의 전기료 절감은 원가절감과 직결되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필리핀 같은 경우에는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입니다.” 수출물량으로 평가받는 제품이 아니라 기술력을 인정받고 제값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이사장의 생각이다. 또한 수출증가와 함께 국내에서의 매출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의 증가와 함께 국내에서의 매출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사장은 24시간 전등이 필요한 백화점, 주차장, 병원, 박물관, 대형빌딩 등 공공시설물과 사진관 조도기, 정밀 가공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연구실 등 다양한 곳에서 쓸 수 있는 제품인만큼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기만한다면 시장공략은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는 슈퍼딤머라는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가기위해 대중매체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 효율성과 상품성은 획기적으로 전력소비를 줄인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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