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현장 // 한국전기산업진흥회, 2024 전기산업의 날 & 유공자 포상
2025-01-10

한국전기산업진흥회, 2024 전기산업의 날 & 유공자 포상
글로벌 리더로 비상할 K-일렉트릭의 역군들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가 2024년 12월 6일(금)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2024 전기산업의 날』 기념식 및 전기산업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기계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산업의 날』 기념식과 전기산업 유공자 포상 시상식을 개최하여 서로 노고를 치하했다. 이와 함께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보고회」를 가지며 지난해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의 일정을 갈무리했다.

취재 편집부 
참조 KOEMA
『2024 전기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 (제공: KOEMA)

『전기산업의 날』은 전기산업의 민간 자율 및 진흥 발전이라는 국민 경제적 여망과 함께 한국전기산업진흥회(이하 진흥회)를 설립한 1989년 12월 7일을 기념하여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진흥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안전&영업배전 부사장,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전기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풍성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전기계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하여 풍성하게 치러졌다. (제공: KOEMA)
산업부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전기산업이 미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이준호 부사장은 축사에서 “동반성장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산업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가진 수출 품목”
구자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기산업은 더 이상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수단 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적군 산업,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킬 터닝포인트를 맞고 있다”며 “K-일렉트릭이 글로벌 리더로 비상하는데 회원사는 물론 정부 및 산·학·연 각계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과감한 도전정신과 협력으로 글로벌 전기산업 강자로 거듭나자”며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산업부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전기산업의 수출이 156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중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가올 AI 시대에도 우리 전기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전기산업이 미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산업은 전력계통 신뢰도와 인덱스에서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품질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는 전력산업계에 종사하는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전 또한 끊임없이 노력해나갈 것이며, 동반성장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산업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정부포상 수상자 단체사진. 왼쪽부터 ㈜정인시스템 유신하 대표(산업포장), ㈜신성이엔티 허훤 대표이사(대통령 표창), 산업부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 HD현대일렉트릭㈜ 정계환 상무(국무총리 표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시상식 장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수상자들
「대한민국 전기산업 대상」을 수상한 서호전기㈜ 이상호 회장(오른쪽)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왼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변기영 PD(오른쪽)는 여러 대형 국책과제를 기획·지원한 공로로 우수상을 수여했다. 

전기산업 유공자 30명에 포상
기념식에 이어 전기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에 대한 포상식이 진행되었다. 포상 내용은 ▶대한민국 전기산업 대상: 대상(1), 우수상(1) ▶정부포상: 산업포장(1), 대통령 표창(1), 국무총리 표창(2) ▶장관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12),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7) ▶사장 표창: 한국전력공사 사장 표창(5) 등 총 30점이다.

영예의 「산업포장」은 친환경 전기기기 기술개발과 태양광 모듈 및 태양광발전소 시공사업 등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장개척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정인시스템 유신하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신성이엔티 허훤 대표이사는 기술혁신 집약적 배전 변압기 개발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독자적 영업망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친환경 전기기기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 및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HD현대일렉트릭㈜ 정계환 상무와 고효율 전기기기, 차세대 전력설비 등 전력산업 핵심기술 경쟁력 확보와 전력기금 사업관리를 통해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승빈 실장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해 전기산업계에서 가장 빛나는 활동과 모범적인 역할로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전기산업 대상」은 서호전기㈜ 이상호 회장이, 「우수상」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변기영 PD가 받았다.

이상호 회장은 1981년 서호전기를 창립하여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 산업설비 제어시스템, AC 인버터, DC 컨버터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발전시켰다. 특히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던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탑티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등 전기산업 및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변기영 PD는 전기기기, 전선, 전력응용기기, 조명·광산업 분야의 전담 PD로,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분야별 R&D 전략 및 핵심 기술로드맵 수립의 ‘전기·전자분과’ 위원장으로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여러 대형 국책과제를 기획·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 하이젠알앤엠㈜ 김석중 상무 등 12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남성기전㈜ 최전남 대표이사 등 7명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광명전기 황지훈 부장 등 5명이 한국전력공사 사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삼정KPMG에서는 전기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 마련을 위해 추진한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제공: KOEMA)
국내 여성 최초 VR 퍼포먼서 피오니 작가가 「전기산업,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다!」라는 주제로 VR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기산업 미래비전 및 발전전략 발표
한편, 이날 행사에서 진흥회는 전기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 마련을 위해 추진한 『전기산업 미래비전과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 발표를 통해 전기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흥회는 우리나라 전기산업이 2035년 세계 4위권의 수출 경쟁력 확보 및 K-일렉트릭의 세계화 실현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6대 발전전략도 마련했다.

발표에 나선 삼정KPMG 관계자는 ▶저탄소 정책 기반 신재생 발전 비중 증가 ▶전력 효율성 및 에너지 저장 필요성 증대 ▶경기 침체 및 공급 불안정성의 지속 등을 글로벌 전기기기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그로 인해 ▶신재생 발전 비중 증가 ▶고효율 전력 라인업 강화 ▶공급망 다각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과거 주력 수출 산업을 뒷받침하는 백본(Backbone) 산업이었던 전기산업이 새로운 시장 기회를 개척하고, 능동적 성장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2035년 수출 300억 달러 달성, 세계시장 점유율 7% 돌파’라는 야심 찬 계획을 담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산업 신성장 추동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6대 발전전략에는 ▶수출 경쟁력 향상 및 글로벌 챔피언 육성 ▶국제통상 환경 대응 ▶탄소중립 및 디지털 전환 트렌드 대응 ▶신성장 동력 발굴 및 R&D 역량 제고 ▶내수시장 활성화 및 산업 체질 강화 ▶상생 환경 및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방향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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