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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본격화
2024-05-20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본격화
정부, 5년간 약 5천억 투자…2024년 총 1백억원 지원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는 지난 4월 3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확대 개편안’ 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5,067억원 규모를 투자해 소부장 특화단지를 초격차 기술과 공급망 핵심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리 편집부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단지별 맞춤 지원, 각종 규제개선도 병행
정부는 특화단지별 미션을 구체화하는 한편, 지원방안을 세세히 마련하는 등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
▲ 충북 오송 바이오 특화단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소부장에 대한 수요·공급 기업의 신속한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격 공인시험 분석·지원을 추진한다.

▲ 대구 모터 특화단지는 전기차용 희토 영구자석 순환 생산 시스템을 위한 R&D와 함께 모터 성능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대체재 및 재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 광주 자율주행 특화단지는 자율주행차 인지·제어·통신 통합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연계한 국제인증 및 신뢰성 장비를 구축한다.

▲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8인치 탄소규화(SiC) 전력반도체 제조·패키지센터를 설립하고 1700V급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소자 등의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 경기 안성 반도체장비 특화단지는 해외에 의존 중인 반도체 연마 장비 ‘CMP(화학적 기계 연마)’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투자한다.
2024 소부장 특화단지 지도

또 특화단지별 인력양성 및 규제개선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안성 특화단지는 폴리텍대학 내에 반도체장비실증센터를 구축하고, 대구 특화단지에는 모빌리티 대학을 설립한다. 광주 특화단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오송 특화단지는 입주기업과 규제기관이 협력하는 지원단을 운영해 규제개선과 함께 R&D 단계부터 인허가 컨설팅을 제공한다.[표 1]
핵심전략기술 및 협력모델에도 지원 확대키로
이와 함께 정부는 소부장 협력·상생모델 7건에 5년간 약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소부장 기업 간 글로벌 협력모델 2건도 승인했는데 ‘독일 기업과 차량용 통신·보안 시스템반도체 협력’ ‘미국 기업과 생분해성 합성섬유 소재 협력’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세계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대에서 200대 기술로 확대하는 개편안도 의결했다.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7개 분야에 우주·항공(20개), 방산(2개), 수소(18개) 등 3개 분야를 신설하고 40개 기술을 지정한 것. 또 바이오 소부장 기술도 기존 5개에서 원료의약품, 기능성 소재 등의 기술을 추가해 19개 기술로 확대했다. 이 외에도 185개 소부장 공급망 안전품목을 확정하고,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전략과 바이오 소부장 기술개발 로드맵을 의결했다.
충북 오송 바이오 특화단지

융합혁신지원단, 소부장 현장기업 멘토로 나서
소부장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는 융합혁신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앞장선다. 2020년 4월 출범한 지원단은 38개 공공연구기관(이하 공공연) 협의체로, 기업지원데스크1)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원수요에 적합한 연구자를 매칭하여 설계 변경, 신뢰성 제고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원단은 현재까지 약 1만 건의 기술 애로를 지원하여 소부장 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매출액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4월 12일 누리집을 통해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24년 심화기술지원 사업」 공고를 개시했다. 올 상반기에 적용되는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총 15개 과제(약 17억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과제당 1억원 이내 지원이며, 2개 이상 공공연이 참여하는 융복합과제는 2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광주 자율주행 특화단지
내용은 ▲(기술애로분석) 소부장 기업의 애로기술에 대해 분과별2)로 기술애로 분석 및 3회 이내 기술자문 지원 ▲(단기기술지원) 3개월 이내 기술지원이 필요한 애로에 대해서는 공공연 전문가의 현장방문을 통한 기술자문 및 지도 등 지원 ▲(심화기술지원) 공공연-기업간 컨소시엄 구성하여 공동 기술개발 과제 지원(1년 이내, 연 2회 공모) 등이다. 공고 기간은 4월 12일(금)부터 5월 13일(월)까지이며, 공공연-소부장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www.kiat.or.kr )에 자유 공모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하반기에 있을 「심화 기술지원 사업 2차 공고」에서도 똑같이 15개 과제, 총 17억원의 추가적인 기술지원 수요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트랙(20억원)도 2024년 하반기부터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1) 대표기관 파견인력(전문기술상담) 5인과 KIAT 전담인력(일반상담) 1인으로 구성한다.
2) 기초소재(화학연), 응용소재(재료연), 전자부품(전자연), 모듈·부품(한자연), 시스템·장비(기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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