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보고서에서 글로벌 흐름을 본다
2023-09-14

보고서에서 글로벌 흐름을 본다 
글로벌 유망 틈새 품목에서 기술패권 흐름까지 
KOTRA는 지난 25일 <글로벌 시장변화 속, 새롭게 기회가 열리는 유망 틈새 품목 40선> 보고서를 발간했다. 각국의 시장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7대 이슈를 포착하고 틈새 유망 품목을 발굴한 것이다. 규제변화, 출산율 저하, 치안불안, 공급차질 등의 이슈가 시장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난 4일 <2022 국가표준백서>를 공개했다.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준비하는 2022년 국가표준백서라고 소개됐다. 첨단산업 기술 표준, 해외인증 지원 등에 관심 있거나, 과거를 연구하여 미래를 사는 가치가 있는 2022년 국가표준백서라고 소개했다.

정리 편집부
자료 KOTRA,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시장변화 속, 새롭게 기회가 열리는 유망 틈새 품목 40선> 보고서는 ▲규제변화 ▲인구변화 ▲로봇 일상화 ▲치안불안 ▲셀프 헬스케어 ▲실속소비 ▲공급차질 이라는 글로벌 시장 변화의 7대 이슈 속에서 국내 기업에 수출 기회가 생긴 유망품목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규제변화 :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겨나는 
각종 환경 규제, 위기를 기회로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 정책 추진을 위한 가스레인지, CFL 전구, 과불화화합물(PFAS),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대한 규제가 도입됐다. 대체재로 전기스토브, LED, PFAS-Free 제품, 종이 포장재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규제변화가 만든 유망품목 :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탄소 정책 추진을 위한 가스레인지, CFL1), 과불화화합물(PFAS)2), 플라스틱 포장재 등에 대한 규제가 도입되면서 대체재로 전기스토브, LED 전구, PFAS-Free 제품, 종이 포장재 등의 수요가 증가되며, 요르단에서는 영세율 적용 수입품목 확대로 우리 의료기기 등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인구변화 : 낮은 출산율 등 인구 구조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시장 
일본은 영유아 부모의 재택근무 도입으로 네트워크 장비 등의 확대가 예상되고, 캐나다는 농업 인력 부족을 농기계의 자동화·무인화로 해결 중이다. 중국의 실버 세대의 건강제품 소비 확대와 미국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식품의 인기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인구 변화가 만든 유망품목 : 카자흐스탄은 높은 출산율로 영유아용품 시장이 확장 중이며, 호주는 이주인구 증가로 다가구 주택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한편, 일본정부는 기업에 영유아 부모의 재택근무 도입을 촉구하며 관련 시장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캐나다는 농업 인력 부족을 농기계의 자동화 및 무인화로 해결하고 있고, 중국은 구매력 있는 실버층 증가로 건강식품 및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미국은 1인 가구수가 최고치를 육박, 소포장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태국 등 개도국에서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수용하며 전주기 라이프 케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로봇의 일상화 : 팬데믹 기간에 확산된
로봇이 전문화되며 만드는 기회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써빙 로봇, 물류 로봇 등이 확대되고, 최근 미국에서 부족한 교사 수요를 로봇이 대체하는 등 로봇을 활용하는 영역이 전문화되는 추세다. 싱가포르는 공공시설에 순찰 로봇을 활용하며, 호주에서는 개인 숙박시설용 게스트 활동 모니터링 로봇에 관심이 높다.

로봇 일상화가 만든 유망품목 : 팬데믹 기간에 급속히 확산된 로봇은 그 실용성으로 인해 일상화·전문화되고 있다. 독일 등 유럽에서는 요식업계에 써빙 로봇, 미국은 전자상거래 확대로 인한 물류 자동화 로봇 뿐 아니라 부족한 교사를 로봇이 대체하는 움직임이 있다. 싱가포르는 공공시설에 순찰 로봇을 활용하고 있고, 호주에서는 개인주택을 비대면으로 렌트 시 게스트 활동 및 자산 모니터링 로봇과 관련 기술 개발에 관심이 높다.

치안불안 : 인플레이션과 경기불안으로
만연한 치안불안, 보안시장 확대로
미국은 학교, 지하철에 총기사고 예방용 CCTV 설치를 추진 중이며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승인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독일은 공공시설에 디지털 도어락을 설치하고 있으며, 영국은 소매점과 개인용 범죄예방 솔루션이 인기이다.

치안 불안이 만든 유망품목 : 독일은 공공시설물 등에 도난사건이 발생하며 디지털 도어락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학교, 지하철 등 공공시설에서 총기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CCTV 설치 의무화 추진하며, 또 차량 도난사건 증가로 미국 전역이 자동차 블랙박스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경기 불안으로 소매점 및 기업용 CCTV 및 안면인식 보안솔루션이 인기이며, 멕시코에서는 총기탐지기 및 범죄예방을 위한 첨단 IT 제품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셀프 헬스케어 : 펜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셀프 헬스케어가 트렌드로
일본은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예방 수요가 크고, 미국은 당뇨환자의 인슐린 펌프와 자가 모니터링 기기 등이 유망하다. 독일에서는 스포츠족, 다이어트족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셀프 헬스케어가 만든 유망품목 : 일본은 심해지는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예방 수요 증가, 미국은 당뇨환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며 인슐린 자가 투입을 위한 일회용 주사기, 혈당수치 모니터링 기기, 인슐린펌프 등의 수요 증가 예상되며, 반면 독일은 평소 건강을 챙기는 스포츠족, 다이어트족을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가 있다.  태국은 도시 인구 증가로 아침식사 대용 건강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탈리아도 무알콜 주류는 물론 채식주의자 중심의 프로틴 음료 등 건강을 고려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실속소비 : 고유가, 고물가 등의 환경변화가 
불러온 소비 트렌드의 변화
프랑스는 인플레이션으로 전동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가정용 미용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지속적인 주택 면적 축소로 실속형 다기능 절전제품이 인기이다. 영국 또한 높은 에너지 가격 속에 히트펌프와 같은 절전제품의 판매가 활발하다.

실속 소비가 만든 유망품목 : 프랑스는 팬데믹으로 생긴 대중 기피 현상과 최근의 인플레이션으로 전동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와 가정용 미용기기 수요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전력요금 인상 속에 절전제품 인기이며 특히 여름철 절전형 냉방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주택 면적 축소로 실속형 다기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Z세대의 피쳐폰 소비가 증가세이며, 영국은 높은 에너지 가격 속에 스마트 미터, 스마트 조명, 히트펌프 등이 인기아다.
공급차질 : 기존 수입품 공급
차질 및 전력부족이 만드는 수요 
미국은 인도산 항암제에, 캐나다는 미국산 조제분유에 품질 문제가 발생하여 대체 수입선 발굴 움직임이 있다. 남아공은 잦은 단전으로 충전식 및 휴대용 배터리 사용제품이 유망하다.

공급 차질이 만든 유망품목 : 미국은 기존 수입하던 인도산 항암제의 품질 문제, 캐나다는 미국산 조제분유의 치명적 결함으로 대체 거래선 발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으며, 프랑스는 참치의 생산단가 상승 및 공급 부족으로 참치 가공식품의 수요가 상승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유 수입 라면에 대한 직수입 수요가 발생했으며, 남아공은 잦은 단전으로 충전식, 휴대용 배터리 사용한 전기용품 등이 인기 제품이다.
<2022년 국가표준백서> 표지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준비하는
2022년 국가표준백서 발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일 국가표준기술원 홈페이지에서 <2022년 국가표준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최근 미국의 8대 핵심기술 국가 주도 표준전략 발표 등 기술 패권 경쟁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지난 일 년간의 정책 성과를 담았다.

백서는 총 5부 18장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정책 성과를 기사 형태로 정리한 10대 뉴스, 표준·제품 안전·시험 및 인증·기술규제 등 4대 정책 및 주요 실적을 정리한 1~4부, 전기·전자, 기계, 바이오 등 31개 산업의 최신 표준화 동향을 담은 5부이다. 이를 위해 약 70명의 담당자가 집필했다. 첨단산업 기술 표준에 관심이 있는 국민과 기업은 본 백서의 기술 표준 흐름 및 향후 방향을 파악하여 전략적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또 해외시험·인증 등 무역기술장벽에 애로를 겪는 기업은 성공 사례 및 시험·인증 지원 제도를 공유할 수 있다. 백서는 8월 4일부터 국표원 홈페이지 (kats.go.kr )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지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1) CFL(Compact Flourescent Light Bulb) 전구와 LED(Light emitting Doide)는 모두 전통적 백열 전구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조명기구이지만 CFL 전구에는 소량이 수은이 포함되어 있다.
2) 과불화화합물(PFAS)는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매우 안정적인 유기화합물로 물이나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는 특성이 있어 반도체, 리튬이온배터리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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