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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집단지성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2023-01-11

집단지성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2022 국제수소전기에너지전시회(HEY 2022)
탄소중립은 시대정신이다. 더 이상 지체할 수도 없고 외면할 수도 없는 지속가능성의 문제다.  2022년에도 국내외의 정세는 복합적 위기감이 심화되었다. 탄소중립이라는 인류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맞댄 결과 구원책인 ‘수소’가 부상했다. 지속가능성의 문을 열어 수소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기에너지 산업계는 올해도 국내·외의 산·학·연을 넘나들며 ‘협업’과 ‘융합’으로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수소도시로 부상하는 울산에서 한국 수소산업의 동향을 전망할 수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정리 편집부 
자료 국제수소에너지 전시회, 한국에너지연구원
신재생에너지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국내 수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울산에서 생산된다. 수소도시 울산에서 한국 수소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2022 국제수소전기에너지전시회(HEY 2022)’가 11월 30일부터 3일간 유에코(UECO)에서 개최되었다. 국내 최다 기업이 참여해 수소 활용 기술을 선보였는데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최초로 선보인 수소 선박과 수소 드론, 노면자동차, 찾아가는 수소 충전소는 전시회의 백미였다. 해외기업 관계자와 각국 대사관에서도 참석해 한국의 수소 활용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미래 핵심연료 수소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수소시장의 현재’가 있는 <2022 국제수소전기에너지전시회(HEY 2022)>의 현장을 전한다.
“Why Hydrogen Electric Energy?”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정책’, ‘수소시장의 성장’은 <2022 국제수소전기에너지전시회(HEY 2022)>의 키워드다. 이 전시회는 국내·외 수소·전기·친환경 모빌리티. 연료전지 분야의 배터리 산업, 신재생 에너지 산업계는 성과물을 전시하고, 기업 간에 정보, 지식, 기술을 교류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다양한 기술 융합과 비즈니스 기회를 지역 관련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54개사 290여개 부스가 참가했고,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울산광역시 홍보관’, ‘창원산업진흥원’, ‘한국동서발전’, ‘한국기계연구원’, ‘현대자동차’ 등 수소산업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업계 종사자와 전문가, 일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연료전지 분야 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장을 구축하여 수소·전기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시 품목 섹션 분야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소전기차(FCEV), 전기차(EV), 하이브리드카(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대형 상용차(화물차, 버스, 트럭 등), 그린카, e-모빌리티, 초소형차, 차량 핵심부품 등이다. ▲동력&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및 부품 (발전시스템, 주변기기, 소재 등), 수소터빈발전, 수소저장탱크, 수소연소엔진, 니켈수소전지 등, 전기모터, 연료전지(모빌리티용, 발전용 등), 리튬이온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니켈 카드뮴 배터리,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등 ▲저장&충전: 수소·전기 충전소, 저장·충전인프라 및 기술, 완속충전, 급속충전, 무선충전, 가정용 충전, 휴대용 충전, 충방전 테스트장비 등 ▲관리&시스템: 수소공급·공기공급·열(온도)관리, 안전관리시스템, 고전압축전지관리시스템(BMS), 회생제동시스템(RBSs), 히트펌프시스템, 수가열식전기히터, 파워트레인열관리기술, 배터리열관리통합제어시스템, 공기조화장치, 안전측정장비, 전력수요관리 설비 등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관련 인증 및 생산설비 측정기기, R&D 실증연구기관, 카쉐어링, 수리 및 정비 ▲정책 홍보관: 그린 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 수소·전기차 구매보조금 정책, 에너지 절약 관련 산업, 온실가스 관련 산업,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세션Ⅰ <수소 경제의 현재와 전망>의 연사. 왼쪽부터 박한서(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 Peter Wijlhuizen(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선임 과학혁신 담당관), Regine Lapointe(주한캐나다대사관 및 일등서기관), Jean-Claude MASY(주한프랑스대사관 에너지신기술참사관), Russell Wild(주한호주대사관 경제참사관), 조지훈(특허청 동력기술심사과 과장)

흥미롭고 심도 있는 포럼 진행돼
개막 첫날 동시에 개최한 <제2회 2022 울산 국제수소에너지 포럼>에서는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미국, 영국 등 55개국 수소산업 관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한국에너지공단,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국내 수소산업의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가 토론회에 참석하였으며 수소산업 기술 동향 및 정책을 공유하는 새로운 교류의 장으로 수소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세션Ⅱ <수소산업의 전주기>에서는 왼쪽부터 김준범(국가과학기술자문회 에너지환경위원장), 이중현(현대자동차㈜ AAM 본부팀장), 이상호(포스코 전무), 오준원(블룸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권오혁(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본부장), 이한우(한국에너지공단 수소경제추진단장), 우항수(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각국 전문가가 설명하는 수소산업 정책
포럼은 이틀에 걸쳐 2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첫째 날에는 세션Ⅰ에서는 ‘수소경제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연사들은 각 국가의 2050 탄소중립에 대한 수소산업 동향과 로드맵을 소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박한서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이 ‘한국의 수소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하여 한국의 수소정책과 기술산업의 동향을 설명하면서 차후 수소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수소산업 정책’에 대하여 Peter Wijlhuizen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선임 과학혁신 담당관이, ‘캐나다의 수소산업 정책’은 Regine Lapointe 주한캐나다대사관 및 일등서기관, ‘캐나다의 수소산업 정책’은 Regine Lapointe 주한캐나다대사관 및 일등서기관, ‘프랑스의 수소산업 정책’은 Jean-Claude MASY 주한프랑스대사관 에너지신기술참사관, ‘호주의 수소산업 정책’에 대한 소개는 Russell Wild 주한호주대사관 경제참사관이 했다. 세션1의 마지막 주제로는 ‘특허로 본 수소액화산업 기술동향 및 시사점’에 대하여 조지훈 특허청 동력기술심사과 과장이 향후 수소 산업계에서 수송과정에서 중요성이 부각될 액화수소에 대해 설명하며 공급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수소산업 전주기를 개괄하고 전망해  
세션Ⅱ에서는 ‘수소산업의 전주기’이라는 주제로 국내의 ‘수소 생산·저장·활용·안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전망하며 패널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이중현 현대자동차㈜ AAM 본부 팀장이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선행 기술 개발현황’을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이상호 ㈜포스코 전무는 ‘포스코 탄소중립 전략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라는 주제로 포스코의 수소기술을 설명했다. 3번째 주제로 오준원 블룸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는 블룸에너지 기업이 제시하는 수소경제 솔루션에 대해 연료전지와 전해조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권오혁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본부장이 ‘수소 산업을 위한 로크웰 오토메이션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설명했다. Johnson Mattey의 수소 기술 및 수소 경제에 대하여 김문호 존슨매티코리아 이사가 소개를 이어 갔다. 특별세션에서는 ‘글로벌 수소타운 협의체 구축 제안’에 대하여 이한우  한국에너지공단 수소경제추진단장이 의견을 제시하며 두 번째 세션의 장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에는 김준범 국가과학기술자문회 에너지환경위원장과 우항수 울산테크노파크 에너지기술지원단장 진행으로 패널토의와 질의응답이 있었다. 국내·외 수소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세미나와 포럼에서는 흥미롭고 심도 있는 강연과 논의가 진행되었고 수소산업기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상담까지도 이뤄졌다. 특히 수소 및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 역시 “유관업계 실무자들의 사업성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기회가 있어 좋았다”, “정확한 정보 교류와 논의하는 장이 마련되어 도움이 되었다”등의 호평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운송산업 기반글로벌 공급망 구축 필요
세션1에서는 특허청 관계자(동력기술심사 조지훈)는  <특허관점에서 본 액화수소산업 기술동향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관련 내용만 소개한다. 수소 정책동향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수급위기에 따른 화석연료가 다시 부각되는데 유럽 등 에너지 부족 국가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보급 가속화를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전략을 마련하여 대웅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2020년 1월)을 통해 수소용품 및 사용시설 안전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 및 수소경제 이행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탄소중립에 대응한 세계적 동향 및 국내 수소경제 이행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소활용이 본격화되는 2030년 이후부터는 대용량 액화수소 저장, 운송 산업을 기초로 한 해외수소 생산기지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 구출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세계수소 수요전망

2050년 전 세계 수소소비량은 5억 4,600만 톤(78 E.I) 증가가 예상된다. 세계 2050년까지 총 수요의 10 %(170만 톤/일)의 수소를 해상으로 운송할 것으로 추정한다. 수소에너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대용량 저장·운송을 위한 액화수소 산업도 동반 성장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쟁 및 협력관계는 수소 공급망을 둘러싸고 국가 간 다양한 협력 플랫폼을 확산하고, 국가 간 자원과 기술 협력 파트너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소수의 선도기업(린데, 에어리퀴드, 에어프러덕츠)은 기업 간 합작 투자 및 각국 정부의 수소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세계적으로 탈탄소 규제 강화 및 고유가로 인한 연료 부담 증가로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친환경 연료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참고
▲수소도시 울산
2020년부터 추진된 수소시범도시사업은 세계 최초로 추진된 사업으로 기술적이고 제도적 제약의 한계, 수용성 문제, 낮은 경제성 등을 안고 출발하였지만, 울산, 전주·완주, 안산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사업
수소도시 개념 : 도시 내 수소생태계(수소의 생산-저장·이송-활용)가 구축되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

수소 시범도시 : 기술적 한계 등으로 수소도시를 전격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수소 시범도시(울산, 전주·완주, 안산)를 지정하여 주거, 교통 분야와 지역 특화요소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3년간 국비 2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은 공공임대주택 등에 수소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으로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수소충전소 및 공동주택 연료전지 등을 수소배관으로 연결하며, 지역특화사업으로 스마트팜 연료전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택 연료전지 : 440 KW 3기를 설치하여 공공임대 437세대에 열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한다.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 승용차 충전기 4기 등을 수소배관으로 연결하여 수소공급 한다. 2023년 하반기 구출 될 예정이다.

수소배관 : 2개 구간 12.5 km 수소배관을 구축한다.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교통 : 수소시내버스 6대 운영 중이며, 수소차 카세어링 10대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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