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포커스】 디지털 제조업 추진 성과 속속

2022-07-12

디지털 제조업 추진 성과 속속 한국형 등대공장, 2025년까지 100개사 선정해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형 등대공장’11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형 등대공장은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 10개사를 선정해 발표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누적 100개사까지 선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하반기 스마트공장 보급에 총 718억 원 지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에 850개사를 지원하고, 케이-스마트등대공장도 4개사를 모집해 기업당 연간 4억 원 이내에서 향후 3년간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정리 강창대 기자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높은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2022년도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최종 11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서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BMW, 보쉬, 지멘스, P&G 등 103개사를 등대공장으로 선정했으며, 한국은 포스코와 LS일렉트릭, LG전자 3개사가 이에 포함돼 있다. 케이-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공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지역 테크노파크의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진단·설계를 지원한 후 ▲ 고도화, ▲ 지속가능성, ▲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왔다. 선정된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5개사, 중견기업 6개사이며, 업종은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에 부합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공정제어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이브이엠은 병원·약품 조제 장비를 생산하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중견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구축하여, 제품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 및 즉각적인 사후관리 서비스(A/S) 등 제조와 서비스 시장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다. 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해 80%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으로,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머신비전 등을 구축함으로써 불량률 제로에 도전한다.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부품 등 가전제품 생산기업이며, 고객 주문을 실시간으로 반영한 최적의 생산계획 수립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기반 제품 설계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연합체,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구축이 끝난 후에는 학생, 업계 등을 대상으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공장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중기부 이현조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향후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화·자동화로 경쟁력 높인다 2022년도 케이-스마트등대공장에 선정된 몇몇 기업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신성델타테크㈜는 전기장비를 제조(C28519)하는 기업이다. 종업원 346명이 종사하는 중견기업이며 매출액은 1,591억 원이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세탁기와 건조기, 청소기 부품 등이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글로벌 가전 산업이 성장하고 변화함에 따라 제조 혁신을 이루고자 했다. 이에 “디지털트윈 기반의 예측 가능한 지능형 사출·가공·조립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적으로, 수평 및 수직적으로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결형 공장을 구현하고, AI 기반 지능형 생산 시스템 구축해 지능형 공장을 실현할 뿐만 아니라, IoT 기반 자동화 및 유연생산 시스템을 갖춘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음으로,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공작기계㈜는 종업원 1,034명에 매출액이 14,426억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두산공작기계은 터닝센터(Turning Center), 머시닝센터(Machining Center), 그리고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주로 생산하는 기계장비 업종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다. 두산공작기계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최상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글로벌 수준의 엣지 컴퓨팅 및 클라우드를 고도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대전에 위치한 ㈜진합은 종업원 541명, 매출액은 2,470억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업종은 자동차 부품이며, 자동차의 뼈대, 차체 조립시 사용되는 제품으로 진동과 충격에 강하도록 강도를 높여주는 열처리, 표면처리 기술과 경량화 소재가 적용되는 제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진합은 데이터수집 자동화 기반 열처리, 지오메트공정 지능화 및 계획과 지시 지능화 구현을 통해 디지털제조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케이-스마트등대공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3차에 걸친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1차 년도에는 데이터 정합과 자동화를 구축하고, 2차 년도에는 지능화, 3차 년도에는 안정화와 고도화를 이룸으러써 디지털트윈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원가 및 품질원가(Q-Cost)를 낮춤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한다. 한편, 중기부는 하반기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여 희망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6월 29일부터 받고 있다. 이번 공고는 수요기업이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실시하는 정기 모집이다. 이번 모집 대상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와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 등 2개 사업이다. 먼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에 850개사를 선정해 총 702억 원을 지원한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스마트화 목표 수준에 따라 기초단계는 5천만 원, 고도화1은 2억 원으로 지원금액을 차등화해 지원한다. 다음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는 케이-스마트등대공장도 4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4억 원씩 총 16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미래형 스마트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년도 지원을 넘어 업체당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은 다양한 업종별로 고도화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자동차·전자제품 등 주력업종에서 2개사, 식료품·의약품 등 기타업종 중 2개사로 나눠 선정된다. 지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www.mss.go.kr ), 기업마당 (www.bizinfo.go.kr ) 또는 사업 전담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 (www.smart-factory.kr )에서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신청은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 (www.smart-factory.kr )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 Energy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