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신년사】상서로운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어려운 곳 돌아보는 해가 되길 | |
2022-01-01 | |
![]() 2021년은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세계경제가 다소 활기를 회복한 해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한국의 무역수지는 흑자 기록을 갱신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빠른 확산으로 국내에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21년은 공급망 위기가 불거진 해이기도 합니다. 세계화를 통해 세계 경제·산업은 지역별로 촘촘한 분업화를 이루며 거대한 공급망을 형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 초, 미국 선벨트 일대에 발생한 한파로 이 지역에 분포해 있던 생산시설이 멈추는 사태마저 발생했고, 이는 다시 디지털 전환과 전기차 분야의 활황으로 예고돼 왔던 반도체 품귀현상의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최대 구리 생산지들이 타격을 입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게 됐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그 중에서도 전기산업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과 호주의 갈등은 한국의 요소수 대란으로 이어졌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다시 한 번 소재·부품·장비의중요성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국제 사회의 정치·외교적 문제는 바로 우리의 일상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외교와 무역 갈등을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두고 벌어진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대립 상황은 올해의 세계 경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호랑이해라고 합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유행시켰던 수궁가의‘ 범내려온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이 가사에 따르면, 호랑이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산을 내려올 때‘ 쇠 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흩이며,‘ 홍앵앵앵 허는 소리’는 산천을 뒤덮고 땅이 툭 꺼지는 듯했다고 합니다. 임인년 임(壬)이 검은 색을 의미하니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고, 검은 호랑이는 야망과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팬데믹과 국제사회의 갈등 등 새해에도 여전히 암운(暗雲)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상서로운 검은 호랑이의 기운이 우리와 함께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 기운을 받아 먼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전기〉 독자 및 전기산업계 종사자,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임인년에는 건강하고 복된 나날을 맞이하기를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월간전기 발행인 노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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