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태양광 모듈 ‘네온 H’출시 N타입·양면발전…글로벌 태양광 시장 겨냥
4월 7일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 H’(NeON H)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네온 H는 N타입 셀을 적용했다. N타입 셀은 P타입에 비해 공정 난이도가 높으나, 효율이 높아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에 주로 사용된다. 기온에 따른 발전효율 변화도 -0.33 %/℃로 P타입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적이다. 또 셀 구조가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빛을 받아들이는 ‘양면발전’구조다. 또한, 네온 H는 한 장의 셀을 2개로 분할해 서로 연결하는 ‘하프컷’(Half-cut)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하프컷은 셀을 나눠 사용하기 때문에 각 셀에서 발생하는 저항이 낮아져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21.2%의 모듈 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듈 효율은 단위면적당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비율이다. 이 값이 높으면 동일한 설치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많다. 출력은 120셀 기준으로 390 W를 달성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내구성도 이 제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네온 H에 대해 25년이 되어도 초기 출력의 90.6%까지 발전성능을 유지한다는 것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4월부터 한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점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내에 출시하는 제품은 시장 특성에 맞춰 출력 450 W(144셀 기준), 모듈 효율 20.5%로 구현됐다.
한편,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올해 약 180 GW 규모에서 2024년 약 240 GW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에너지사업부장 김석기 상무는 “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생존의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친환경 태양광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신제품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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